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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윈도우 라이브의 대공세가 시작된다
by 이희욱 | 2007. 10. 21

웹소프트웨어(SaaS)를 향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대공세가 곧 시작된다. 오는
11월7일 전세계에 동시에 선보일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MS표 SaaS’ 전략의 신호탄이다. 한글
서비스도 물론 함께 선보인다. 구글과 씽크프리 등 기존 SaaS 강자들과의 경쟁에도 기름을 부을 모양새다.

‘윈도우 라이브 웨이브2′로 알려진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는 MS가 그동안 선보인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 SW를 한데 묶었다. 주요 서비스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모두 윈도우 라이브 아이디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나 핫메일 등은 이미 국내 이용자에게도 익숙한 서비스다. 그런데 MS는
왜 ‘차세대’란 이름으로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동시에 띄우려는 것일까.

정근욱 이사

정근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서비스사업부 이사.

이에 대해 정근욱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 온라인서비스사업부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에 따로 제공되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를 묶어 통합 브랜드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11월 MS가 온라인
서비스를 처음 내놓을 때만 해도 ‘MSN 메신저’, ‘핫메일’, ‘스페이스’ 등 각자의 브랜드를 앞세운 서비스였다. MS는 이를 ‘윈도우
라이브’란 통합 브랜드로 묶고 각 서비스들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란 이름으로 이번에 정식 출시하는 것이다.

강화된 UX와 열린 플랫폼

정근욱 이사는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강화된 이용자 경험(UX)’을
꼽는다. “이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SW처럼 ‘스위트’(Suite) 형태로 묶어 제공합니다. 이용자가 각 서비스를 연동해
풍부한 온라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죠.”

각 서비스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은 5GB의 기본
용량에 PC용 e메일 프로그램처럼 드래그앤드롭으로 메일을 편리하게 이동하는 기능을 갖췄다. 무료 e메일 호스팅 서비스 ‘윈도우 라이브 커스텀
도메인’은 중소규모 업체나 동호회 등에 제격이다. 생일이나 돌잔치, 각종 모임 등을 참석자들에게 알리고 관련 사진이나 약도, 정보 등을 공유하는
윈도우 라이브 이벤트는 다른 곳에선 찾기 힘든 색다른 서비스다.

정근욱 이사가 꼽는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의 또다른 특징은 ‘열린 플랫폼’이다.
“블로깅API를 지원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블로그 글을 올리도록 SW를 제공합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의 경우 API를 공개해 누구나 손쉽게
가져다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요. 개발자용 도구(SDK)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 선봉에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와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이 있다. 정근욱 이사는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 출시에 맞춰 메신저 API 기반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API를 이용해 주요 언론사 기사를 친구들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은 주요 언론사를 대상으로 파트너십을 추진중입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API를
이용해 언론사가 온라인에 올린 기사를 메신저 친구들과 즉석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선닷컴·조인스닷컴·동아닷컴
등 주요 언론사닷컴과는 제휴를 마무리한 단계이고요. 10월24일에는 주요 미디어를 초청해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파티 및 모임 일정, 구글·야후 캘린더와
연동

동호회나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는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 기반의 윈도우 라이브
커스텀 도메인을 앞세워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동호회 회원들이 동호회 웹주소를 이용한 e메일 서비스를 무료로 쓰도록 지원하면서 윈도우
라이브 이용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펜탁스클럽 등 6개 동호회와는 제휴를 맺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팬클럽 등
참여도와 관심도가 높은 마니아 커뮤니티와도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죠.”

무료 블로깅SW인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도 열린 플랫폼 서비스의 연장선상에 있다.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는 베타버전임에도 이미 국내 파워블로거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사용자를 확보했다. 블로그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로
글을 작성한 다음 블로깅API를 지원하는 블로그로 원격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무엇보다 인기다. 윈도우 라이브 이벤트의 경우 일정을 MS 아웃룩
뿐 아니라 구글 캘린더나 야후 캘린더와 연동할 수 있다. MS SW의 울타리를 벗어나 다양한 일정관리 서비스로 연동을 확대한
것이다.

이같은 제휴와 무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MS가 노리는 이득은 무엇일까. 다름아닌 ‘차세대
고객 확보’다. 갈 수록 치열해지는 웹서비스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잠재고객인 이용자 기반을 두텁게 다져두려는 속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게 서비스의 목적입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에게도 소득이 있습니다. 윈도우 라이브 아이디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하면 앞으로 나올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들도 이용자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겠죠.”

스카이드라이브 등 일부 서비스 단계적 국내
도입

정근욱 이사

하지만 MS의 모든 라이브 서비스를 한글로 맛보기는 당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예컨대 무료
웹창고 서비스인 윈도우 라이브 스카이드라이브나 통합 보안 서비스인 윈도우 라이브 원케어의 경우 11월7일 내놓는 한글 서비스에선 빠졌다.
“10GB·20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우 국내에 맞는 결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같은 이유로
원케어도 웹브라우저에 설치되는 가족보호설정같은 일부 기능만 우선 제공될 예정입니다.”

내년에 선보일 ‘웨이브3′에서는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11월 출시되는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 뒤, ‘웨이브3′에서 기발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용자의 발길을 확실히 붙들어매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 이용자들의 의견을 모아 ‘웨이브3′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정근욱 이사는 말했다.

A.~“안전하고 편리한 새 핫메일 쓰세요”
A.~
MS의 1GB 무료 웹창고, 한국서도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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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편집장 @asadal. 정리강박증.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 asadal@bloter.net
1 Responses to "11월, 윈도우 라이브의 대공세가 시작된다"

asadal님의 해당 포스트가 10/22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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