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이희욱 2009. 05. 29 (0) 사람들, 삶/여가/책 |

rmh_01

rmh_02

rmh_03

rmh_04

rmh_05

그저 한 시민일 뿐이었다. 모두가 상주였고, 문상객이었고, 기자였고, 시민이었다. 다수는 눈을 부릅떴고, 이따금 목에 핏대를 세웠다. 자주들 훌쩍였고, 더러는 오열했다.

슬픔은 극한까지 올라오는 대신 스폰지처럼 무리를 적셨다. 헌화와 묵념, 추모시와 노래가 광장 가득 울려퍼지는동안, 사람들은 서서히 잠겨들었다. 고작 한 줌 자책을 하염없이 머리 위로 날리는 일밖에 하지 못했다. 샛노란 슬픔들이 어우러져 거대한 강물을 이뤘다.

아, 여기가 사람사는 세상이다.

[AD]

트랙백 : http://www.bloter.net/archives/13944/trackback

이희욱

asadal입니다.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뉴미디어, 사회적 웹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오픈소스, CCL 등을 공유합니다. asadal@bloter.net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