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PC ‘라즈베리파이’, 교육용 매뉴얼 공개

초소형 오픈소스 PC ‘라스베리파이(Raspberry Pi)’를 교육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가 나왔다. ‘라스베리파이 교육용 매뉴얼‘이다. 영국에서 컴퓨터 기술을 가르치는 교사 단체 CAS(Computing at School) 소속 교사들이 만들었다. 라즈베리파이가 프로그래머들의 취미용 소형 컴퓨터에 머무르는 대신 원래 목적대로 저개발국가와 교육 현장에 보급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리파이는 신용카드 크기 기판으로 제작된 초소형 컴퓨터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탑재되는 ARM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로 동작한다. 운영체제(OS)는 일반적으로 리눅스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오픈소스 PC인 만큼 안드로이드 OS를 얹어 쓰기도 한다.

라스베리파이 PC는 비상업적 환경에서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라스베리파이 기판에 약간의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게임을 조작할 수 있는 게임패드를 만들기도 하고, 정해진 시간마다 화분에 물을 뿌려주는 간이 스프링클러를 제작하기도 한다. 사용자가 상상하는 것 그대로, 라스베리파이 PC로 뚝딱 만들 수 있다. 가격도 싸다.  700MHz 프로세서와 256MB 램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 단돈 35달러다.

교육용 매뉴얼은 컴퓨터가 동작하는 기초적인 시스템을 가르치고, 라스베리파이를 다양한 컴퓨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라스베리파이재단과 영국 CAS는 교육용 매뉴얼이 교사와 학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계적인 시스템 교육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교육에도 유용하다.

라스베리파이 교육용 매뉴얼은 총 170여 페이지로 제작됐다. 일반적으로 라즈베리파이에 쓰이는 프로그래밍 도구는 ‘스크래치(Scratch)’다. 복잡한 기호와 수식 대신 그림과 블록으로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교육용 도구다. 라스베리파이 교육용 매뉴얼에서도 스크래치를 통해 라스베리파이 PC를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스크래치와 비교해 좀 더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도와주는 ‘파이썬(Phyton)’ 프로그래밍 방법도 다룬다. 스크래치를 이용해 간단한 게임을 제작하는 방법이나 파이썬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법 등을 라즈베리파이 교육용 매뉴얼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라스베리 파이가 오픈소스 PC인 만큼, 라스베리 파이 교육용 매뉴얼도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용‘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3.0이 적용됐다. 저작자를 밝히고, 비영리 목적으로, 내용을 바꿔도 되지만 동일한 저작권 규정을 적용해 공유해야 한다.

라스베리파이 교육용 매뉴얼은 라스베리파이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라즈베리 파이재단은 지난 2012년 12월, 라즈베리파이용 응용프로그램(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앱 장터도 열었다. ‘파이스토어(Pi store)’다. 파이스토어에서도 라즈베리파이 교육용 매뉴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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