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A 3.0 사양 공식 출시
시리얼 ATA(Serial ATA, SATA) 규격이 지난 주 27일, 공식적으로 나왔는데요, 정칙 명칭은 「SATA Revision 3.0」이며, 기존 3Gbps의 두 배 성능인 6Gbps로 되어 있습니다. 익히 예상하고 알고 있는 사실이죠. 사양서는 지난 8월에 이미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새로울 것도 없지만 PC 사용자들이나 스토리지 어레이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보다 빠른 대역폭을 기대하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IDC에 따르면 SATA 드라이브 시장의 규모가 11억 달러가 넘고 작년의 경우 전체 내장 디스크 출하 물량의 98%에 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버 시장을 제외하고 현재 SATA기술은 사실상의 표준이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가 당연해 보입니다.
이번 리비전 3.0은 스트리밍 처리를 위한 오디오와 비디오 데이터 전송에 관한 새로운 규격이 들어가 있으며, 1.8인치 스토리지 디바이스까지 접속할 수 있는 규격에 관한 내용도 들어 있네요. 또한 7mm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까지 수용하여 보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 컴퓨터에서의 사용까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EMC, 컨피규어소프트 인수
EMC는 다들 현금확보에 바쁜 올해에도 회사 인수를 하려고 하는군요. 현금 유보금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직원들에 대해 해고(layoff)를 해도 기술 확보만큼은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EMC가 이번에 인수하려는 회사는 컨피규어소프트(Configuresoft)라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서버의 구성 관리(configure), 변경 관리(change), 규제 준수(컴플라이언스; compliance) 등의 관리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ITS(IT Service Management)나 ITIL 등과 같은 것을 연상시키는 이 회사는 현재 Enterprise Configuration Manager (ECM)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는데요, 구성 관리 부문에서는 높은 인지도는 아니지만 비교적 인지도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HP나 IBM, BMC, CA 등이 워낙 ITSM 부분이 드센 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적어도 구성 관리만 놓고 볼 때 이 회사의 제품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보다 이번 인수가 상당히 크게 보이는군요. EMC와 같은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가 보다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관리 그 자체보다는 컴플라이언스와 CMDB와 같은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잘 선택한 딜(deal)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EMC의 이번 인수는 IT 인프라 전반에 관한 관리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며, 과거 IBM이나 HP가 했던 것을 답습한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 자못 흥미로운데요, ITIL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CMDB(Configuration Management Database)를 구성하고 그것을 컴플라이언스의 측면에서 보겠다는 컴피규어소프트의 철학을 기존의 EMC 멤버들이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히다찌, USP V에 고가용성 소프트웨어 기능 제공
제목을 어떻게 따야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 정도 수준에서 지어봤습니다. 히다찌의 하이 엔드 스토리지인 USP V에 Hitachi High Availability Manager(HAM)라는 소프트웨어가 추가 되었는데요, 업계 최초의 스토리지 클러스터링 기술을 제공하는 것으로 업무 중요도(mission-critical business)가 높은 비즈니스에서 데이터의 가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상당히 추상적인 내용인데요, 한마디로 USP V로 미러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존의 Universal Replicator나 TrueCopy와 같이 DR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제한된 거리를 두고 있는 두 곳의 장소에 각각 존재하는 USP V에 대해 복제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HDS(Hitachi Data Systems)에 따르면 HAM은 캠퍼스와 같은 곳에서 원본과 복제본이 동시에 존재하는 미러링 체계와 같은 것을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상화된 스토리지 환경에서 운영 볼륨을 특정 시점에 만드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미러를 만들고 이것이 가상화된 외부 부착 스토리지에서도 구현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네요. 통상 이러한 기술은 호스트 차원에서의 미러링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구현하는데, 이것을 하드웨어 차원에서 구현한다고 하는 것이 Hitachi High Availability Manager의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히다찌는 다른 스토리지 기업과는 달리 모든 기능들을 하드웨어 차원에서 처리하려고 하는데요, 가상화 기술이 그러하였고, 티어드 스토리지 구성과 같은 경우도 역시나 그러했습니다. 이번의 고가용성 스토리지 환경을 구성하는 HAM도 그러한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지금 이 기술이 바로 사용할 수는 없고 조금은 기다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3분기에서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좋은 상품으로 출시되었으면 하네요.
HP 스토리지 제품군 대폭 갱신
HP가 SMB용 스토리지 제품들을 대폭 갱신했습니다. 워낙 많은 제품을 쏟아내서 뭐부터 이야기 해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스토리지웍스 X1000과 X3000 게이트웨이 제품을 보면, 윈도 스토리지 서버 2008(Windows Storage Server 2008; 이하 WSS)를 사용하여 프로라이언트(ProLiant) G6 위에서 동작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WSS의 중복 제거(de-duplication) 기능을 이용하여 용량 최적화(capacity optimization) 환경을 구축하여 35%의 스토리지 용량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성능의 경우 30% 이상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HP의 역량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WSS가 그렇게 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스토리지웍스 2000i와 2000sa G2 모듈러 스마트 어레이(MSA; modular smart array)에는 2.5인치 HDD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효율이 높아져서 스토리지 용량면에서는 33% 이상을 더 넣을 수 있게 되었고, 전력 소비 면에서는 50%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저의 블로그에서도 2.5인치 디스크를 사용하는 어레이에 대해서 몇 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히다찌나 EMC 등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시도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2.5인 디스크의 용량이나 성능 한계(rpm)에 따른 제약도 있을 수 있지만 포지셔닝만 잘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0i와 2000sa과 관려해서는 기존 자사의 유닉스 조차 지원하지 않았던 것에서 벗어나 HPUX나 Solaris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되었고 스냅샷의 수도 64개에서 255개까지 확장되었다는 것이 눈에 띄는군요. 요즘 나오는 엔트리 제품들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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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의 7310 출시가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얼마전 7110 과 7410을 사용하여 보았는데…iSCSI 와 CFS 등 NAS 로서의 모든 기능들을 잘 해내고 속도 또한 4개의 Lan 포트 에그리를 통한 분산처리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7410에서 가능한 J4000 시리즈 확장이 7310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니…성능, 가용성, 확장성 모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