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지역포털은 모바일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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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포털을 선언하고 1년 반 만에 위메프가 첫 실험작을 공개했다.

2011년 7월, 허민 나무인터넷 대표는 지역포털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반값할인 소셜커머스 대신 지역 정보를 아우르는 포털 서비스가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가 가야할 길이란 얘기였다. 그 후 1년이 넘도록 위메프의 지역포털의 밑그림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3년 1월 위메프는 모바일 벼룩시장을 지역포털의 첫 실험작으로 발표했다.

‘판다마켓’은 모바일 벼룩시장인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앱)으로 1월7일 출시됐다. 판다마켓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최근 장터에 나온 물품과 인기 있는 물품, 내 근처에서 등록된 물품이 보인다. 판매물품은 회원가입하지 않아도 보이니 회원가입은 판다마켓을 둘러본 뒤 해도 늦지 않다. 중고물품은 카테고리 또는 이름이나 키워드로 검색 가능한데 물품 판매나 구매에 따른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회원가입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 번호를 인증해 다른 이용자와 겹치지 않는 걸로 이름을 등록해 누구나 쓸 수 있다. 모두가 쓰는 중고장터이지만, 판다마켓은 진지하게 물건을 파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회원가입하면 이용자는 저마다 프로필 페이지 대신 ‘가게’ 페이지를 얻는다. 여기에 연락 가능한 시간을 입력하고, 물품 거래할 장소를 지정하도록 돼 있다. 판다마켓은 가게 소개도 작성해 소비자를 끌어오게 했다. 가게 페이지에 올릴 사진은 실제 가게나 주력 상품을 올리면 영락없는 모바일 상점이 된다. 판다마켓이 모바일 오픈마켓이 되는 순간이다. 판다마켓은 장터만 제공할 뿐, 이용자 사이에 발생하는 배송 누락이나 수수료 징수와 같은 역할은 맡지 않는다.

헌데 이 모바일 벼룩시장은 위메프의 지역포털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판다마켓은 나무인터넷의 자회사 와플스토어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회원가입과 관리도 와플스토어가 맡는다. 위메프와 판다마켓은 모회사가 같은 별개의 서비스로 보일 뿐이다. 이 의문에 위메프 쪽은 “판다마켓 이용자를 위메프 회원으로만 한정하지 않은 데 지역포털은 누구나 상거래하는 기반이 되는 것이란 생각이 바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판다마켓을 내놓기 앞서 맛집 정보 사이트 ‘우후’를 출시했다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판다마켓은 PC와 모바일웹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판다마켓’ 사용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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