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MS도 흔들, “8개월간 13개 제품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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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부진한 실적에 피해를 본 것은 직원들뿐만이 아니다. 1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가을 이후 8개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총 13개의 소프트웨어 및 웹 서비스를 중단 혹은 폐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립 분석업체인 디렉션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의 매트 로소프(Matt Rosoff)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산을 계속 삭감하면서 더 많은 제품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소프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의 다른 서비스와 중복되면서 지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들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위키피디아(Wikipedia)와 경쟁하고 있는 엔카르타(Encarta)처럼 시장이 사라지고 있는 제품이나, 이튜이트(Intuit Corp.)를 대항해 나왔던 오피스 어카운팅(Office Accounting)과 다이나믹 앙트러프러너(Dynamics Entrepreneur)처럼 더 이상 해당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제품들이 그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MSN 다이얼 업 인터넷 서비스처럼 비용이 조금만 드는 서비스의 경우에는, 조금의 수익이라도 내는 한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또, Xbox나 검색엔진 빙(Bing)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수익원인 윈도우 및 오피스 제품군을 보조할 수 있는 핵심 제품의 경우도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로소프는 또, MSN 다이렉트(Direct)나 .NET 마이크로 프레임워크처럼 빌게이츠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임원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 제품들도 남아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08년 10월 이후부터 없앤 제품의 목록은 여기서 볼 수 있다.

로소프는 위키피디아의 희생양이 된 엔카르타 등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제품은 완전히 일반 소비자용 소프트웨어에서 없애버린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고전하고 있는 제품을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제품으로 합쳤는데, 예를들어, 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모음인 오피스 라이브(Office Live)는 윈도우 라이브(Window Live)와 합병됐으며, 쉐어포인트 서버(SharePoint Server)와 많이 중복되는 퍼포먼스포인트 서버(PerformancePoint Server)는 쉐어포인트 서버로 합쳐졌다.

무료인 경쟁제품 때문에 유료에서 무료로 바뀐 경우도 있다. 안티바이러스 서비스인 원케어도 무료 제품인 코드명 모로(Morro)로 변경되었으며, 쉐어포인트 디자이너(Sharepoint Designer)도 무료로 바뀐다.

틈새시장을 위한 제품도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비디오컨퍼런스 하드웨어인 라운드테이블(RoundTable)을 조용히 폴리컴(Polycom)으로 분사시켰는데, 로소프는 이것이 현재 고객들을 잃지 않으면서 빨리 제품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예로는 지난 가을 MSN 그룹 서비스를 Multiply.com으로 전환시킨 것을 들 수 있다.

이 밖에 오래된 제품을 슬며시 옆으로 밀어놓는 경우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어카운팅을 유지보수 모드로 바꿨는데,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제품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더 이상의 업데이트 계획은 없다는 의미이다.

원문보기 :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56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