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페북 페이지 영향력이 궁금해요…’빅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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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느라 골머리를 앓는 마케터에게 이 아스피린이 될까, 아니면 또 다른 골칫거리를 줄까.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유엑스코리아와 홍보회사 미디컴은 페이스북 페이지의 영향력을 평가하고 순위를 보여주는 웹사이트 ‘빅풋’을 1월28일 공개했다.

빅풋은 두 회사가 자체 개발한 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영향도와 충성도, 팬수, 이야기하는 사람 등 4가지 지수를 기준으로 1400개가 넘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영향력과 순위를 분석한다. 4가지 기준에 따른 전체 페이지 순위가 나오지만, 경쟁사와 비교할 때는 109개 산업별 순위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풋은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빅풋에 방문하면 메뉴부터 설명까지 영어로 쓰여 있지만, 지금 분석해 보여주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들이다. 메뉴 설명이 간단하여 큰 불편함은 없지만, 몇 가지 용어는 우리말 설명이 필요하다.

‘Fans’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단추를 누른 사람 수로, 이 이용자들은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의 새 글을 수시로 받아본다. ‘TAT’는 이야기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해당 페이지가 벌이는 이벤트에 반응하거나 질문을 올렸을 때 답변하고, 페이지의 게시물을 공유하고, 링크를 걸고, 댓글을 다는 사람 수를 나타낸다. 우리말로 영향도로 불리는 ‘Engagement’는 페이지 게시물을 클릭한 사람 수를 뜻하는데 게시물이 작성되고 28일간의 수치만 포함한다. 빅풋은 페이스북이 만든 지표 영향도에 페이지가 개설되고 지금까지의 좋아요 수와 댓글 수, 공유 수, 댓글에 대한 좋아요 수 등을 포함했다. 빅풋이 새로 만든 지표도 있는데 ‘Loyalty’는 최근 일주일 팬의 활동과 반응을 기준으로 가장 영향력이 높은 페이지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빅풋 운영진은 영향도와 충성도, 두 지표를 자체 개발한 점을 기존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업체와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페이스북의 지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소셜베이커스는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데이터만 활용해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장병수 유엑스코리아 대표는 “국내 페이스북 운영 실태에 대한 정량 데이터를 여러 관점으로 데이터마이닝해 기존의 획일화된 순위 시스템을 바꿔보려했다”라며 “빅풋을 활용하면 보다 과학적인 페이지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호 미디컴 이사는 “빅풋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분석도 가능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에게 도움을 주는 평가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국내를 발판으로 급성장하는 해외 빅데이터 시장에서 빅풋이 페이스북 분석의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기회라고 보고 해외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빅풋은 해외 기업도 분석 대상에 추가하고, 페이스북뿐 아니라 블로그와 트위터, 유튜브, 구글플러스, 핀터레스트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데이터도 분석할 예정이다.

▲영향도와 충성도, 팬수, 이야기하는 사람 등 4가지 지표로 페이스북 페이지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운영하는 페이지뿐 아니라, 경쟁사 페이스북 페이지의 활동도 살펴볼 수 있다.

▲빅풋을 이용하면 서로 다른 두 페이지의 영향도와 충성도, 팬수,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는 4가지 지표를 비교하는 게 가능하다. ▲궁금한 페이지나 내가 운영하는 페이지를 빅풋이 보여주지 않는다면 분석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