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크기 화상 회의 시스템 경쟁 본격화
2009. 06. 11 (0) 뉴스와 분석 |
상대방 참석자들의 실물크기 화면을 구현한 고화질 화상회의 시스템인 텔레프리젠스 시장 경쟁이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텔레프리젠스 시장은 출장비와 현지 체류비를 줄이면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를 구현하면 출장을 통해 이용하는 비행기나 차량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어 그린IT를 구현이라는 덤도 얻을 수 있다.
관련 시장엔 HP나 폴리콤이 이미 제품을 출시했었지만 시스코가 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시스코 텔레프레즌스는 1080p Native Full HD 영상과 공간 지각형 오디오 시스템, 가상회의실 구현을 위한 인테리어, 전화기와 동일한 사용법 등을 결합해 실재감을 높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와 기업은행(IBK), KT를 비롯해 국내 1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폴리콤코리아의 국내 파트너인 LG-노텔이 반격을 칼을 빼들었다. 이미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놓고 시스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노텔은 화상 회의 분야에서도 자사의 통합 능력을 제공하겠다는 것.
LG-노텔은 폴리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폴리콤의 고급형 텔레프레즌스 제품군 ‘RPX (RealPresence Experience) HD’와 ‘TPX(Telepresence Experience) HD’에 대한 국내판매 독점권을 갖고 있다. 여기에 LG-노텔이 공급하는 네트워크 장비와 IP 텔레포니 솔루션과 결합, 음성·비디오·네트워크를 총 망라하는 UC 솔루션의 국내시장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노텔은 이번 화상회의 시스템의 시범 운용을 통해 실제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미국 협력사와의 미팅을 위한 출장을 화상회의로 대체함으로써 항공료, 호텔비, 출장비 등 약 1천 500만원의 비용절감효과를 얻었다. 또한 본지점간, 해외 지사와의 업무회의를 영상회의로 대체, 출장에 소진되던 이동 시간을 업무에 활용하고 신속한 정보교류 및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LG-노텔은 두 달전 서울 역삼동 본사 대회의실에 텔레프레즌스 솔루션 RPX HD 400를 설치했고, 안양과 청주, 광주와 대전, 대구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 법인과 실시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LG-노텔측은 “16피트(약 5미터) 길이의 이음새 없는 대형 라운드스크린을 활용해 최대 28명이 동시에 참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으로, 최고 수준의 현장감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시스코에 대한 공격도 잊지 않았다. 폴리콤의 장비는 4개의 화면이 이음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네마 뷰의 화면 구성과, 타사 장비와 달리 회의 참석자가 일어섰을 때에도 잘리는 부분 없이 그대로의 모습을 전달해줘 자유로운 회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 또한 타사 화상회의 장비와도 폭넓은 호환을 지원한다.
이승도 LG-노텔 국내영업총괄 상무는 “LG-노텔은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분명한 비용절감의 강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화상회의시장에서 최고의 텔레프레즌스와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합한 UC 솔루션을 국내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HALO라는 브랜드로 텔레프리젠스 시장에 먼저 발을 담갔던 HP의 경우 아태지역에서는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정식 런칭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HP 측은 “아직까지 정식 런칭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당분간 시스코와 폴리콤간 경쟁이 전개된다는 것. 물론 국내 텔레프리젠스 시장이 그리 크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많아봐야 100대 정도면 국내 시장은 포화된다는 것으로 국내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나 해외 진출한 국내 대기업을 빼면 수요처가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폴리콤의 TPX의 경우 시스코 장비에 비해 20% 가량 저렴하지만 그 상위 제품인 RPX HD 400의 경우 최하 5억원에서 10억원 가량을 투자해야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고가의 가격과 한정된 고객층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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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