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코가 온라인 협업 서비스인 웹엑스의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유니파이드컴퓨니케이션팀 양경호 이사는 “올 8월부터 시작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웹엑스는 온라인 미팅, 세일즈 프리젠테이션, 라이브 인터랙티브 트레이닝, 대형 온라인 이벤트, IT 헬프데스크 서포트, 커스터머 서포트 등을 지원하는 온라인 협업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지난 2007년 3월 15일 시스코가 32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업체다. 구글이 유튜브를 1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딜이었던 셈이다.
시스코는 웹엑스를 인수하면서 자사의 통합커뮤니케이션(UC) 통합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네트워크 업체에서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 업체로 변모하는 신호탄이 바로 웹엑스 인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은 “협업이 중요합니다. 시장의 구조가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비즈니스 구조와 고객을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지가 과제입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는 지난 2년간 웹엑스에 대해 그리 강력한 시장 드라이브를 걸지 않았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팀 양경호 이사를 가볍게 만난 이유다.
양경호 이사는 “국내 상황에 맞도록 준비를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양 이사는 09년 3분기(시스코코리아의 09년 3분기는 2월~4월)에 인성정보를 비롯해 기존 UC 파트너 5곳과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5곳 등 모두 10곳을 파트너로 선정해 향후 사업 전략들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파트너 기술 교육도 웹엑스를 활용했다.
양경호 이사는 “보통 오프라인으로 파트너 행사를 하면 20-30명 정도 참여하는데, 웹엑스를 활용했더니 100명 가량이 참여했다.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시스코코리아는 매달 갖는 웹기술세미나도 웹엑스를 활용하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자연스럽게 웹엑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손쉽게 체험하면서 서비스 인지도도 점차 확대되리라는 기대를 안고 있는 것.
그렇지만 SaaS 비즈니스는 라우터나 스위치, 보안 장비나 UC 장비와 솔루션과는 전혀 다른 사업 분야다. 기업들이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투자 계획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웹엑스 사용자들도 폭발적으로 늘지는 의문이 든다.
양경호 이사는 “이제 파트너 교육이 끝났고, 이들이 고객과 접촉을 하다보면 조금씩 수요가 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어떤 회사나 어떤 장비를 가지고 있더라도 웹엑스와 연동해 온라인 협업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웹엑스는 시스코 통합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스코는 오는 6월 27~7월 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시스코라이브 2009(Cisco live 2009)’ 행사에서도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관련 행사는 ‘시스코 라이브 버추얼’을 통해 온라인에서 현장과 동일한 강좌와 발표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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