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제작, 여럿이 클라우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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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전자책 저작도구인 ‘인클링 해비타트‘를 무료로 써보자.

인클링 해비타트는 구글 문서도구나 어도비 애크로뱃 처럼 둘 이상이 문서작업하는 방식을 전자책 제작에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표지부터 삽화 이미지까지 여럿이서 편집하고 출판할 수 있다. 편집자와 저자, 디자이너는 자기 차례가 오기 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책을 편집하거나 수정 요청을 할 수 있다. 구글 문서도구가 전자책으로 확장했다고 보면 되겠다.

책을 제작할 프로젝트를 만든 뒤 같이 편집할 사람을 e메일이나 인클링 아이디로 초대하면 된다. 편집 권한을 설정할 수도 있는데, 수정 권한을 주거나 편집 과정을 보기만 하고 메모를 남기게 할 수도 있다. 수정 요청에 관한 메모만 따로 모아서 확인할 수도 있는데 ,편집에 반영했는지 같이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인클링은 3년간 3천만달러를 들여 인클링 해비타트를 개발했다. 2012년에는 시험판으로 소수 편집 디자이너에게만 개방했다. 그리고 2013년 2월12일 이 서비스를 교육용으로 무료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교수 또는 학교와 같이 교육용으로 쓴다면 누구나 e메일로 회원가입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으로 활용할 때는 따로 문의를 달라고 인클링쪽은 당부했다.

인클링 해비타트는 기존 어도비 인디자인으로 작업한 파일을 불러와 협업하는 장치를 마련했고, 작업한 내용은 EPUB3.0으로 저장하는 것도 지원한다. 이때 따로 라이선스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편집할 때는 HTML 코드를 다뤄야 하는데, 애플 아이북스 저작도구처럼 탬플릿이 제공된다. 덕분에 HTML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그럴듯한 책을 만들 수 있다. 완성한 책은 웹사이트와 iOS 앱에서 읽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는 올해 안에 지원될 예정이다.

매트 맥클니스 인클링 창업자이자 CEO는 인클링 해비타트를 무료로 공개하며 지금까지 아마존이 이끈 전자책 시장에서 발전한 전자책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5년간 주로 소설류가 판매되는 아마존의 킨들은 텍스트 파일을 10달러에 판매하는 데 지나지 않았으나 멀티미디어가 포함되고 모바일 기기에서 쓰기 좋은 콘텐츠가 차세대 전자책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견했다. 그가 예로 든 분야는 교재와 여행 책자, 요리책, 취미, 의학 등이다.

인클링 해비타트는 맥그로힐, 피어슨, 오라일리, 하퍼콜린스, 타임, 론리플래닛, 월스트리트 저널 등 20여곳 출판사와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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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클링 해비타트 소개 동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