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용 크롬을 더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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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용 크롬 웹브라우저 속도 개선 나섰다. 안드로이드용 크롬을 개발하는 구글팀은 압축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프록시 서버 작업을 통해 웹브라우저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초고속 네트워크가 잘 갖춰진 한국과 달리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동남아나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속도가 느린 네트워크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속도가 느려도 웹페이지 데이터를 잘 주고받을 수 있는 압축 기술이 중요하다.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구글은 데이터를 더 작게 쪼개면서도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압축 기술을 개발해 실험 중이다. 속도가 느린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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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와 같은 시도는 이미 오페라와 아마존이 선보인 바 있다. 오페라 터보와 아마존 실크 웹브라우저는 이번에 구글이 시도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을 통해 웹페이지 속도를 개선했다.

오페라 터보는 네트워크 환경이 느리거나 불안정할 경우 웹페이지 서버측의 자료를 오페라 터보 서버에 우선 전송한다. 그 다음에 받은 정보를 압축해 터보 서버에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식으로 느린 네트워크 환경을 극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마존 실크는 아마존 서버 사이의 웹페이지 로딩 작업을 분리시, 웹프로세싱의 절반은 클라우드에서 처리한다. 나머지 절반은 웹페이지를 실행하는 기기에서 처리하는 식으로 웹사이트 로딩을 지연을 상쇄해 웹페이지를 띄울 때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구글은 하나의 네트워크 환경 안에서 독립적인 네트워크 정보를 처리하는 멀티플렉싱을 활용했다. 한 연결에서 한 번의 정보만을 처리해, 들어오는 정보를 시간순으로 처리하는 HTTP를 개선했다. HTTP는 웹상에서 파일을 주고받는데 필요한 프로토콜이다.

멀티플렉싱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환경이 원활하지 않아도 웹페이지 실행을 위한 다양한 정보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구글은 SPDY라고 불리는 프로토콜을 활용했다. SPDY는 ‘Speedy’의 축약어로 HTTP 대비 50% 빠른 로딩 타임을 목표로 개발된 압축과 보안 기능이 강화된 프로토콜이다.

새로운 데이터 압축 기술은 USB 디버깅과 안드로이드SDK를 이용해 실헙해 볼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SDK에 포함된 ADB Shell(안드로이드 디버그 브리지 콘솔)에 ‘echo “chrome –enable-spdy-proxy-auth” > /data/local/tmp/content-shell-command-line’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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