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오픈스택으로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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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만들려는 기업에 든든한 후원자가 등장했다. IBM은 오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방된, 오픈소스 기반으로 만들겠다”라고 발표했다. 특정 업체의 장비와 솔루션에 종속된 채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대응할 수 없다면서 말이다.

스콧 헤브너 IBM 소프트웨어그룹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오픈소스 표준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다 많은 기업이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돕겠다”라며 “오픈스택 등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자사 클라우드 전략을 오픈스택을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밝힌거나 다름없다.

ibm sw marketing VP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자 서비스다.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오픈스택을 이용하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IBM은 지난해 4월 오픈스택에 합류했다. AWS가 생겨나면서 많은 기업이 IT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서버, 네트워크 등의 장비를 구입 비용을 줄이기 시작했다. 쓴 만큼 비용을 낸다는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서버 등 장비를 판매하는 IBM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기 시작했다. HP, 델 등 다양한 업체가 모여 AWS에 대항하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 오픈스택에 IBM도 합류한 배경이다.

이제 IBM은 오픈스택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략을 세워 나가기 시작했다. 이번에 IBM이 발표한 ‘스마트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터’는 각기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환경을 통합된 화면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IBM 외 다른 클라우드 환경도 ‘스마트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터’로 컴퓨팅 파워나 네트워크 환경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IBM은 ‘스마트 클라우드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인사이트’를 통해 서로 다른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사용자들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웹에서 파악할 수 있는 관리 도구를 선보였다. 한 화면에서 클라우드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기에 트래픽 폭증과 같은 위기 환경에 빠른 대처가 가능해진다.

모두 오픈스택 표준을 따라 만들어졌기에 HP나 델 등 오픈스택 표준을 따르는 다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과 연동도 쉽다. IBM은 오픈스택 표준 준수를 통해 상용 솔루션과 오픈스택 솔루션과 기능 평준화를 노리고 있다. 기업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채택하려면, 각 솔루션 간 성능 차이가 없어야 한다.

IBM은 현재까지는 아직 지원이 부족한 오픈스택이 힘을 실어 오픈스택 표준 기반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오픈스택 표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자사 솔루션 중심으로 표준이 정해지면, 경쟁업체 솔루션이나 인프라 관리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때문이다.

IBM은 “이번에 발표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는 컴퓨팅 파워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그래픽 인터페이스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게 특징”이라며 “클라우드 운용비용과 애플리케이션 적용 시간을 단축시키고, 서드파티 도구와 합쳐져 클라우드 관리를 쉽게 해주기에 많은 기업이 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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