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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콘텐츠 제작에서 분석까지 한번에”

| 2013.03.07

어도비시스템즈는 SaaS 기반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방식으로 활용하는 마케팅 솔루션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 시험판을 3월6일 공개했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는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스위트’가 진화한 형태로, 기존 27개 제품을 ▲’어도비 애널리틱스’와 ▲’어도비 타겟’,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어도비 소셜’ ▲’어도비 미디어 옵티마이저’ 등 5개 제품으로 통합해 개발됐다.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스위트는 옴니추어와 신7, 비즈니스카탈리스트, 데이소프트웨어 등 어도비가 인수한 회사의 서비스와 어도비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는 27가지 서비스를 분석과 최적화, 사용자 경험, 시험 등 5가지 제품으로 분류해 통합했다.

브래드 렌처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 겸 사업 총괄매니저는 “마케팅 담당자가 크레이이티브 디자인, 광고, 분석 담당자를 하나의 팀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라며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서밋’에서 소개했다.

그는 마케터가 몸이 열 개라도 여유가 없다고 보았다. 특히 온라인 마케터는 온라인 서비스가 발전할수록 일이 쌓여간다.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플러스, 핀터레스트, 링크드인, 국내에서는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까지 소비자의 반응이 실시간,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다.

“소비자의 디지털 경험은 매일 콘텐츠에 접속해 더 빠르게, 자주,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이걸 쫓기 위해 마케터는 더 빨리 봐야 하죠. 헌데 빠르게 하느라 우리는 중요한 걸 잊어갑니다.” 바로 ‘제대로’다.

소셜, 분석, 테스트, 경험, 최적화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 5가지

그는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가 온라인에서 소비자를 만나는 데 정신없는 마케터를 도와준다고 장담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는 마케터를 위한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이다. 마케터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를 이용해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배경 이미지나 문구를 소비자가 어느 지역에서 접속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로 반응형 웹 제작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디자이너와 쓸 수도 있다. 마케터가 디자이너에게 이미지 제작을 의뢰할 때는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듯 이 서비스에서 이미지를 첨부해 글을 작성하면 된다. 디자이너는 해당 메시지를 확인하면 PC에 파일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포토샵으로 작업해 곧바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를 쓰는 마케터에게 보낼 수 있다. 마케터는 디자이너가 만든 데에 고치고 싶은 게 있다면 댓글을 달 듯이 피드백을 작성하면 된다. 디자이너도 마찬가지다.

이 모든 기능은 PC나 태블릿의 웹브라우저에서 작동한다.

SNS 마케터를 위해선 어도비 소셜이 있다. 어도비 소셜은 트윗덱이나 훗스위트와 이용 방법이 비슷하다. 이 서비스 하나로 홈페이지나 광고 이미지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에 한번에 게재할 수 있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에 등록된 이미지나 웹페이지는 선택만 하면 웹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어도비가  ’복사→붙여넣기’를 반복하는 마케터의 수고를 알았나보다. 이용자 타깃이 가능한 SNS에 올릴 때는 어도비 소셜에서 공략할 이용자를 세분화할 수도 있다.

마케팅에서는 ‘효과를 내는가’도 중요한 요소다. 어도비 타깃은 홈페이지를 개편하기 전 또는 대규모 온라인 광고를 집행하기 전 적합한 디자인, 문구, 이미지를 고르게 한다. 다양한 시안을 만들어 시범적으로 소비자에게 보인 뒤 어도비 타깃으로 반응을 살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어도비 타깃을 쓴다고 치자. 쇼핑몰 배경화면 톤이나 상품 보기 구성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구매율이나 구매량이 달라지는지를 어도비 타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는 앞으로 계획을 세우는 데 바탕이 될 것이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마케터와 마케팅 분석가가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한다. 이 서비스로 트래픽이나 방문자 수 증감율과 지역별 또는 시기별 반응, 소비자군의 성격에 따른 효과 등을 알 수 있다. 분석 결과는 트위터의 ‘인용하기’나 페이스북 ‘공유하기’처럼 마케터와 마케팅 분석가가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자료가 나온 이유가 무엇일까요’와 같은 질문을 e메일이나 서면 보고 없이 하는 셈이다.

그간의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까닭은 앞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가 아닐까. 어도비 미디어 옵티마이저는 디스플레이광고, 소셜광고 사이에서 예산을 어디에 얼만큼 써야할지 고민하는 마케터를 도와준다. 마케터가 SNS 광고를 더 선호한다고 SNS에 더 많은 예산을 쓰는 문화에서 철저하게 투자대비수익이 좋은 광고 플랫폼을 추천한다고 보면 된다. 검색광고이면 구매를 더 촉진한 키워드도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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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케터가 할 일은 많다. 어도비는 이 일들을 5가지로 분류해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를 만들었다.

콘텐츠 저작도구 넘어서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 베타 출시로, 어도비 제품은 디지털 콘텐츠 저작도구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마케팅 솔루션인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 2가지로 나뉜다. 지금으로선 어도비 매출의 절반 이상이 콘텐츠 저작 도구 쪽에서 나오는 걸로 알려졌으나, 산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는 온라인 마케팅 시장을 수십억달러로 예측했다. 이러한 자신이 없었다면 꾸준하게 온라인 마케팅 관련 회사를 인수할 리는 없으리라.

그는 어도비가 창작도구에서 머물지 않고 그 이상을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에서 보듯 두 제품은 클라우드로 연결되며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출판, 마케팅, 관리, 효과 분석이 이어지게 됐다. 이 고리는 쇠사슬처럼 일자가 아니라 원형으로 연결된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플래시로 디지털 콘텐츠 저작도구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한 어도비가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에 눈을 돌린 까닭이 보인다. 산타누 나라옌 CEO는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도 포토샵과 플래시가 전문가뿐 아니라 비전문가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그는 오라클이나 IBM과 같이 어도비 소셜이나 애널리틱스와 비슷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 대해서는 “창의성은 어도비의 DNA”라며 선을 그었다. 앤 류네스 기업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이사는 “우리는 IT기업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마케팅을 안다”라고 덧붙였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의 5가지 제품 모두 웹서비스로 제공되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PC와 태블릿PC를 오가며 쓸 수 있다. 또한 SNS를 쓰듯 분석 결과와 홈페이지, 캠페인, 광고 시안을 간단하게 공유하는 ‘소셜UI’도 전 제품에 적용됐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는 1인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쓸 수 있다. 한국어도비쪽은 트래픽이나 어도비가 지원해야 하는 데이터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며 최저 비용과 정가는 밝히지 않았다. 위 서비스 중 어도비 소셜은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으며, 어도비 미디어 옵티마이저는 네이버 광고 효과를 분석할 수 없어 국내에선 반쪽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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