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에 갇힌 대한민국…OECD 꼴찌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졌지만, 한국은 예외인 듯하다.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은 26위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국가 중 최하위다.

유리천장 지수는 각 나라별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방해요소를 수치화한 자료로  남성과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남녀 임금 격차, 관리자 중 여성 비율, 임금 대비 육아 비용 등 5개 항목이 조사 대상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미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 26개 국가를 대상으로 유리천장 지수를 발표했다. 유리천장 지수가 100에 가까울수록 여성들이 직장 내에서 남성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뜻이다.

glass-ceiling economist

 

 

(표 : 이코노미스트)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20점도 안되는 점수로 OECD 26개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25위를 차지한 일본과는 10여점 이상, 90점에 가까운 점수로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와는 70여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여자라면 한국이 아닌 뉴질랜드로 이주해 일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법도 하다.

실제로 국내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OECD가 발표한 ‘고용에서의 양성평등(Closing the Gender Gap : Act Now)‘ 보고서도 이를 잘 보여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년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OECD 평균이 65%인데 비해, 한국은 55%이다. 관리자 중 여성의 비율도 10%에 불과하다. 남녀간 임금격차는 39%로, OECD 국가 중 가장 크다.

여성 대통령 시대에 들어섰지만 우리 사회 곳곳엔  ‘유리천장’이 존재하고 있는 모습이다. 말로만 평등, 복지를 외칠 게 아니라 행동과 개선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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