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써즈 동영상 검색 기술 중국 수출
2009. 07. 01 (0) 뉴스와 분석 |
동영상 검색업체 엔써즈가 중국의 대표 동영상 사이트 유쿠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자사 동영상 검색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엔써즈 동영상 검색 기술을 이용해 유쿠에서 유통되는 동영상 저작권을 관리하고, 저작권자와 협의된 컨텐트에는 광고를 싣고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 엔써즈 컨텐트 유통 플랫폼(CDP)도 유쿠 동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장착된다. 엔써즈 CDP는 사이트에 올라오는 모든 동영상을 모니터링해 저작권을 판별하고 자동 삭제하거나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선 다음과 싸이월드가 엔써즈 CDP를 이용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유통한 바 있다. 이전까지는 불법 동영상으로 간주해 삭제하던 드라마 UCC 중 ‘꽃보다 남자’ 관련 UCC만 검색해 영상 앞뒤로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낸 모델이다. 저작권자는 불법 동영상을 무조건 삭제하는 대신 광고를 실어 수익을 내고, 광고주는 동영상 내용에 타깃을 맞춘 광고를 실을 수 있으며, 이용자는 저작권법 위반 염려 없이 자유롭게 드라마 관련 영상을 올리고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엔써즈와 유쿠가 맺은 업무협약도 한국 드라마 UCC가 중국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유쿠는 엔써즈 CDP로 골치 아픈 저작권 관리 문제를 해결하고 양쪽이 함께 새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방송사나 드라마 제작사도 지금껏 손쓰기 어려웠던 해외 불법 동영상들을 관리하고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김길연 엔써즈 대표는 “해외 동영상 사이트들을 검색해 보면 한국 드라마나 가요가 얼마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지 디지털 한류를 실감할 수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문화 컨텐트 저작권을 보호하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엔써즈가 보유한 비디오 DNA 필터링 기술은 영상 신호를 분석해 원본이 같은 영상을 하나의 검색 결과 단위로 묶어내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다음과 싸이월드가 이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유쿠와 제휴를 통해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엔써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유쿠는 중국 최대 포털 소후닷컴의 구용창 전 회장이 2006년 12월에 선보인 중국 1위 동영상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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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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