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구독
뉴스레터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해 변신 꾀하는 시스코
by 도안구 | 2009. 07. 01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취재하면서 서버와 스토리지 업체들의 역할은 눈에 쉽게 띄지만 네트워크 업체들은 그렇지 않다. 딱히 무슨 역할을 하는지 떠오르지도 않는다. 수많은 컴포넌트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네트워크 업체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런 의문에 네트워크 거인 시스코가 해답을 제시하겠다며 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중심으로 모든 것들이 다시 모여지고 있다면서 네트워크 업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스코 라이브’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시스코는 전세계 기자들과의 화상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전략을 밝혔다.

시스코가 정의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물리적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제공되는 IT 리소스와 서비스로 멀티테넌트(multitenant) 아키텍처에서 “온 디맨드(On demand)”, “앳 스케일(At Scale)”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루는 계층이 4개 있다. 첫 번째 계층은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시스코는 웹엑스(WebEx)를 통해 고객에게 찾아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EMC, 시만텍 등이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아래가 PaaS(Platform as a Service)다. 아마존의 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가 대표적이며 시스코는 웹엑스 커넥트라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과 IT 인프라스트럭처가 차지하고 있다.아마존, IBM, HP, BT, AT&T, 오라클에 인수된 등 하드웨어 업체와 통신, 전문 서비스 업체들이 IaaS에 해당하며 IT 인프라스트럭처는 대부분의 IT 벤더들이다.

ciscoctopadma-warrior0907

시스코 피드마리스 워리어(Padmastee Warrior)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 오른쪽)는 “시스코는 위의 4가지 계층 가운데 SaaS, PaaS 그리고 IT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라고 밝혔다.

시스코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그 중 첫째는 시스코 웹엑스 협업 클라우드(Cisco WebEx Collaboration Cloud)와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네트워크 기반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보안, 미디어를 제공한다. 웹엑스의 경우 국내 고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조금은 낯설다.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 서비스(Cisco Security Cloud Services)는 보안성이 강한 협업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합쳐 멀티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한데 결합했다. 이 서비스는 시스코 아이언포트 호스트 이메일 시큐리티 서비스(Cisco IronPort Hosted Email Security Services)와 시스코의 다양한 보안 제품에 통합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Global Threat Correlation(시큐리티 클라우드를 이용한 위협 방지를 위해서 전역적 상관도를 파악하는 것)’ 기술을 지원한다.

기업이나 개인들이 자신의 이메일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전문 인력,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토록 접근하고 있다.

시스코는 SaaS와 PaaS에서의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코어 네트워크 제공업체에게 최상급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스코 데이터센터 가상화, UCS(Unified Service Delivery) 플랫폼, 시스코 웹엑스 협업 클라우드 그리고 IP NGN 네트워킹 아키텍처 등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보다 완벽한 엔드-투-엔드 기술 비전을 제공할 수 있다.

ciscocloudcomputing0907

패드마스리 워리어 CTO는 “가상화(Virtualization)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게 돼 기쁩니다. 메인프레임부터 시작한 컴퓨팅의 진화와 가상화와 더불어 향후 몇 년 이내에 클라우드 컴퓨팅은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시스코의 설명을 듣다보면 시스코를 단순히 네트워크 업체로 분류하기는 힘들어 진 것 같다. 주니퍼와 쓰리콤, 익스트림, 알카텔-루슨트와 네트워크 인프라 측면에서는 경쟁을 하겠지만 시스코는 어느 새 전혀 새로운 영역에 발을 깊게 담갔다. 우군이 넘쳐다던 시스코가 이제 적군들로 둘러싸인 상황을 스스로 만들면서 독자적인 입지 구축을 위해 네트워크 분야에서 벌어들인 실탄을 아낌없이 쏘고 있다.

탈 네트워크화를 선언하면서도 여전히 모든 것들이 IP 네트워크로 모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시스코가 있다는 이 메시지에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동일할지 주목된다.

 파이핑하기       싸이월드 공감 
인쇄 인쇄
, , , , , , , , , , , , ,
http://www.bloter.net/archives/14784/trackback
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0 Responses to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해 변신 꾀하는 시스코"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



[블로터닷넷이 댓글을 받지 않는 이유]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