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구독
뉴스레터
네이버 “카페·블로그에 기부함 다세요”
by 이희욱 | 2007. 12. 17

해피빈

만약 구세군 냄비가 전국에 딱 1곳만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온정을 넣고 싶어도 일일이
찾아가기 귀찮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겠죠. 반대로, 각 가정에 기부함을 달아두고 주인이든 방문객이든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힘을 보탠다면
어떨까요. 작은 정성들이 모여 금세 풍요로운 곳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온라인 공간은 이런 실험을 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웹의 장점인 ‘확장성’을 활용하면 어떤
온라인 공간이든 구세군 냄비를 달아둘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엔 플랫폼 사업자의 노력과 협력이 선행돼야 하고요.

갑자기 웬 뚱딴지같은 얘기냐고요. 네이버의 해피빈 개편 소식을 들으며 떠오른
생각들입니다.

NHN과 아름다운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이 이용자가 보다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콩저금통’ 얘깁니다.

‘콩저금통’은 일종의 모금함입니다. 해피빈은 실제 돈 대신 ‘해피빈 콩’이란 가상 화폐를
이용해 기부를 받습니다. 해피빈 콩 1개는 실제 돈 100원에 해당합니다. 지금까지 해피빈 콩을 이용해 기부를 하려면 해피빈 사이트로 직접
접속해야 했는데요. 이제 이용자가 자신의 블로그나 소속 카페, 메일 등 네이버 내 주요 서비스에 ‘콩저금통’을 직접 달 수 있게 됐습니다. 원할
때는 언제든 개인이 직접 모금 주체로 나설 수 있는 것입니다.

메일에도 기부 프로그램이 덧붙었습니다. 우선 메일을 쓸 때마다 쌓이는 마일리지를 해피빈
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콩메일쓰기’를 이용해 메일을 보내면 1통당 해피빈 콩 1개씩 최대 20개의 콩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평소 네이버 메일을 자주 이용한다면, 메일도 보내고 콩 받아 기부에도 참여해보면 어떨까요.

해피빈의 이번 개편은 기부 플랫폼을 네이버 주요 서비스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다만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네이버 울타리를 벗어나 외부 블로그나 웹사이트로도 기부 모듈을 확장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예컨대 네이버 밖 개인
블로그에 콩저금통을 달 수 있도록 소스를 제공하면 어떨까요. 한국의 웹을 ‘그린 벨트’란 네이버 울타리에 가두려 한다는 비아냥거림으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는 길이라 여깁니다.

asadal’s Tags: , , ,

 파이핑하기       싸이월드 공감 
인쇄 인쇄
, , ,
http://www.bloter.net/archives/1479/trackback
블로터닷넷 편집장 @asadal. 정리강박증.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 asadal@bloter.net
2 Responses to "네이버 “카페·블로그에 기부함 다세요”"

글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k모바일 뉴스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위 블로그를 Out Link 하고 싶어서요
http://kmobile.co.kr/contents/news/blog/blog_news_list.asp
블로그 뉴스 페이지 입니다.
저희 매체는 정보통신 쪽에서는 알아주니까요
블로그로 유입되는 Traffic양에도 도움 될 듯 싶구요, 홍보도 될 듯 싶구요^^
출처 표시나 저작권 문제는 Out Link라서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보고요
긍정적인 답변 기대하겠구요
답변이나 궁금하신건 news@kmobile.co.kr로 메일 보내주시구요
블로그 이름과 주소도 함께 보내주세요~
감기조심하시구요 수고하세요~

맞는 말씀이세요~^^~
외부API는 언제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허나…. 콩은 단순 기부가 아닌 개인에게 콩을 보유와 차후 기부영수증을 발급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를 쉽게 엮이지가 않네요~^^~ 허나 이제 방법을 생각하고, 거의 결론 단계에 있습니다. 말씀하신 외부 블로그에서도 콩저금통을 달 수 있게 곧 시행하겠습니다.
관심을 갖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



[블로터닷넷이 댓글을 받지 않는 이유]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