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MS “클라우드 더 싸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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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때 아닌 가격 인하 경쟁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첫 가격 인하 포문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이 열었다. AWS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 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3 사용료를 서버와 웹브라우저가 통신할 때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최소 50%에서 60%까지 낮췄다.

뒤를 이어 구글도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 컴퓨트엔진 전체 서비스 가격을 4%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사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중 ‘골드 패키지’를 구입하는 사용자에 한해서만 가격 인하 정책을 취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으로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골드 지원은 그 중 월 400달러씩 내면 24시간 7일 언제나 전화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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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가격 인하 경쟁은 2012년부터 이어져 왔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AWS, 구글 컴퓨트엔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각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간 차별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마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장 후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각 서비스 요금이 급격히 떨어진것 마냥 클라우드 서비스도 가격으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시작은 AWS였다.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업체인 라이크스케일 조사에 따르면 AWS는 지난 14개월 간 컴퓨트, 스토리지, 대역폭 같은 핵심 서비스를 비롯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메시징, 검색 캐싱 등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무료 지원 범위를 넓히는 식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타 경쟁업체보다 일찍 2006년부터 퍼블릭 클라우드를 시작한만큼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가격 공세였다.

reductions by month

이에 질세라 MS가 뒤를 이었다. MS는 윈도 애저 스토리지 서비스 단위 가격은 14센트에서 12.5센트로 12% 감소했고, 윈도 애저 스토리지 6개우러 약정 모델이 모든 등급별로 14% 인하했다. 구글도 빠지지 않았다. 지난해 AWS는 총 9번, MS는 3번, 구글은 1번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올해도 이들 업체들의 고객 사로잡기 가격 인하 경쟁을 계속될 것을 보인다. AWS가 추가적으로 가격을 인하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지금까지 관망하던 분위기였던 구글도 가격 “더 나은 소비자 사용 환경을 위해서라면 추가 가격을 인하할 생각이 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AWS의 기본 가상장치는 미국 동부 버지니아 북부 기준 리눅스 가상머신은 시간당 0.06달러, 윈도우 가상머신은 0.091달러다. 1코어 기준으로 1.7GB의 메모리, 160GB의 로컬 디스크 공간이 표준이다. 구글 컴퓨트엔진의 기본 가상머신은 3.75GB의 메모리와 420GB의 로컬 디스크 공간을 갖고 있으며, 가격은 시간당 미국 호스팅 기준으로 0.132달러를 내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기본 리눅스와 윈도우 가상머신은 1.6GHz CPU, 1.75GB 메모리로 시간당 0.08달러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