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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아임인’·’푸딩투’ 종료

2013.04.12

‘아임인’‘푸딩투’가 5월20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중단한다.

KTH는 4월8일과 11일, 두 서비스의 블로그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두 서비스 이용자는 4월22일부터 5월19일 사이 해당 서비스에 올린 정보를 PC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백업: 아임인, 푸딩투)

아임인은 KTH가 2010년 7월 이용자가 자기 위치 정보를 지도에 기록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위치기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로 출시됐다. 이용자가 올리는 정보 외에도 114를 운영하는 KT내에 있는 지역 정보도 같이 올린다는 콘셉트였다. 출시 당시 ‘한국형 포스퀘어’를 표방했다. 포스퀘어는 미국의 위치기반 SNS다. 이 서비스 또한 출시 당시 사업화 가능성이 커 주목을 끌었는데 전세계 이용자 수는 3천만명 정도다.

푸딩투는 사진 공유 SNS로, 2012년 2월 출시되고 일주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영어와 일본어, 태국어를 지원하며 해외 진출도 꿈꿨으나 1년 만에 서비스를 접게 됐다.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4월8일 기준 300만회 다운로드됐으며 이용자 수는 180만명에 이른다.

두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공지가 있기 전 4월10일, 아임인과 연동해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아임리얼맛집‘과 ‘푸딩얼굴인식’은 서비스를 종료했다. KTH가 3년 사이 내놓은 모바일 B2C 서비스 가운데 유지되는 건 푸딩카메라 뿐이다. KT 114를 모바일로 옮겨온 ‘114전국전화’도 서비스를 유지한다. 구글 플레이에 KTH 이름으로 나온 앱 중 남은 건 푸딩카메라와 ‘카툰디펜스:스페이스워즈’, ‘헬로카푸치노’와 같은 게임, 와이키즈 시리즈, 율동동요 등이다.

KTH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을 강화하자는 방향으로 사업성 검토를 했는데 푸딩투와 아임인은 사용성 지표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태여서 더는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수익 모델을 발굴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불가피하게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푸딩카메라 외에 KTH란 이름으로 이용자가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어떤 게 남았을까.

2013년 기업용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바쓰아이오'(bass.io)는 검토중에 있다. 기업용 앱 장터를 만들어주는 ‘앱스플랜트’는 서비스를 지속하며, 웹 개발 기술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을 만드는 앱 저작도구 ‘앱스프레소’는 2013년 2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가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더는 KTH에서 아임인과 푸딩투, 푸딩얼굴인식, 스냅스타일류의 시도는 나올 수 없게 되는 것일까. 힌트를 KTH가 2013년 3월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찾아보자. 2012년 KTH는 4400억원 가량 매출을 거뒀는데, 영업손실이 52억원이다. 보고서에서 KTH는 “매출 감소의 요인은 게임FMO 상용화 지연 및 사내벤처 매출부진, B2B 매출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154억원이 감소한데 기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KTH는 회사 현황을 소개하며 주요 사업으로 IP판권 판매와 2012년 8월 시작한 데이터방송 ‘스카이T쇼핑’, 종속회사인 케이티커머스가 제공하는 기업용 전자상거래서비스를 소개했다.

KTH 관계자는 “사업모델화(BM화)와 플랫폼화 가능하며 확장 가능성 있는 서비스를 운영 지속하기로 했다”라며 “수익 기반으로 우리가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과 T커머스, KT 그룹 내에서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도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딩얼굴인식은 4월10일 서비스를 그만뒀다.

▲푸딩투는 5월20일 서비스를 그만둔다.

▲아임리얼맛집은 4월10일 서비스를 그만뒀다. 공지는 종료 6일 전에 올라왔다.

▲아임인은 5월2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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