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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0423/오라클·SAP, SW시장서 선전

2013.04.23

소프트웨어 시장 침체 속 오라클·SAP 선전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률이 3.6%로 지난 2010년과 2011년 성장세에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 가운데 SAP와 오라클의 성적이 나름 선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분석에 대한 관심이 두 회사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하는군요.

IDC는 전반적으로 2012년을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침체기로 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선전할 소프트웨어 분야로는 보안, CRM, 시스템과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데이터 접근·분석 시스템이라는데 요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게 나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관련기사 : Computerworld>

아이튠즈 콘텐츠 구매 따로, 내려받기 따로
아이튠즈에서 콘텐츠의 구매와 다운로드가 분리됐습니다. 아이튠즈에서 음악이나 영상을 구입하면 결제가 끝난 뒤 곧바로 다운로드가 시작돼서 와이파이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구입이 망설여졌는데, 구매는 구매로 끝나고 다운로드는 원할 때 받을 수 있도록 분리됐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일단 구입부터 한 뒤 다운로드는 나중에 하라는 얘기입니다. 간단한 조치지만 왠지 콘텐츠를 더 많이 살 것 같네요.

한편 넷플릭스는 11.99달러에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가입 플랜을 내놨습니다. 4개 계정이 동시에 접속됩니다. 국내 서비스들은 최근들어 동시 접속을 막고 있는데 차라리 이렇게 할인해서 붙여주는 편이 낫겠네요.

itunes<관련기사 : Engadget, The Verge>

HTC 원, 네덜란드서 판매 금지
‘HTC 원’이 제조 외에도 또 골치 아픈 일에 엮였습니다. 알루미늄 바디 안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마이크 부품이 노키아 ‘루미아 720’에 들어간 것과 같은데, 이게 알고보니 ST마이크로가 노키아 전용으로 만든 부품입니다. 이것 때문에 기술침해로 네덜란드에서 판매 금지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외신들은 잘 만든 제품이라고 입을 모아서 칭찬하고 있는데 어려운 공정 때문에 생산이 어렵고 부품 기술 침해까지 정작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길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HTC는 부품을 교체하고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곧 ‘갤럭시S4’가 나오는군요. 잘 설계한 제품과 잘 만든 제품은 꼭 같지 않군요.
<관련기사 : Engadget>

노키아도 패블릿 시장 진출하나
노키아도 올해 패블릿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5~6인치 디스플레이를 넣은 스마트폰인데 4100만화소의 카메라 센서를 넣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센서는 지난해 피처폰인 ‘퓨어뷰808’에 넣어 관심을 받았던 그 센서로 보입니다. 노키아는 큰 스마트폰의 포인트를 고성능 카메라로 보고 있나봅니다.
<관련기사 : Engadget>

MS, 개인정보 관리 캠페인 시작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추적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보통 인터넷을 사용하면 흔적을 남기는데, IE는 그때 남겨진 사용자 정보를 순간 삭제한단 얘기입니다.

이 캠페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85%가 온라인 개인정보를 신경쓰고 있다고 응답한게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사생활 보호 또는 시크릿 모드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면 어디에도 개인정보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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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보안 광고, ☞동영상 유튜브에서 보기

<관련소식 : Microsoft blog>

인텔, TV분야 수장 잃어
얼마 전 인텔이 본격적인 TV 셋톱박스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PC를 떠나 또 다른 플랫폼을 손에 넣어야 하는데 그게 TV용 셋톱박스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TV 셋톱박스 사업을 지휘하는 짐 볼드윈이라는 수석 엔지니어가 4월초 회사를 떠났다고 합니다. 인텔은 짐 엔지니어가 회사 밖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떠났다고 설명하는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수장을 잃었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도 좋은 일로 보이진 않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TV와 다이렉TV 등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었다면 말이지요.
<관련기사 : Gigaom>

썸리 품은 새 야후 앱, ‘중심은 뉴스’
아이폰용 야후 앱이 판올림하면서 썸리가 포함됐습니다. 썸리는 지난달 야후가 영국의 10대 청소년 개발자에게 3천만 달러를 주고 인수한 뉴스요약 서비스입니다. 메일, 카페, 커뮤니티 등 온갖 서비스를 모바일로 불러들어온 국내 포털앱들과 달리 이건 이슈가 되는 뉴스들만 담았습니다. ‘야후 뉴스’라고 이름붙이지 않고 그냥 ‘야후’앱입니다.

특히 긴 기사의 핵심을 줄여서 보여주는 썸리의 기술이 들어갔는데, 효용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 앱의 구조는 사람들이 모바일에서 야후에 들어오는 이유는 ‘지금 세상 돌아가는 것’을 포인트로 잡은 것 같네요. 전문을 읽을 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원문 기사 읽으러 클릭 한 번 더 하고 로당 시간을 기다려줄까요? 어떻게 보면 모바일판 네이버 뉴스캐스트같기도 하군요. 새 야후 앱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yahoo_app <관련소식 : yahoo blog>

텀블러, 모바일 광고 시작
텀블러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처음으로 광고 포스트를 모바일에 넣었습니다. 화면 구성을 보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일반 포스트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요즘 광고의 트렌드는 홍보 메시지도 일반 이용자가 작성한 것처럼 보이기일까요?

광고는 모바일 텀블러 앱에서 하루 4개씩 나타납니다. 초기 광고주는 펩시, GE, 워너브라더스 등입니다. 일단 대형 광고주들을 불러모은 저력이 있으니 효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기업들도 뛰어들겠죠?
<관련기사 : advertising age>

allove@bloter.net

프리랜서 IT 컬럼니스트, 기술과 사람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e메일 work.h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