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NHN “라인 매출의 80%는 일본서”

2013.05.09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2013년 1분기 기준 매출 684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80%는 일본에서 발생했다. 일본 내 라인 가입자 수는 약 5천만명으로 라인 전체 가입자 수의 3분의 1에 이른다.

라인을 서비스하는 NHN은 2013년 1분기 실적을 5월9일 발표하며 최근 라인이 거둔 성과에 관하여 공개했다. 라인은 2012년 4분기 약 428억원에서 2013년 1분기 40% 성장해 6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은 라인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2013년 3월 기준 라인 가입자 수가 5천만명에 이르는 지역이다. 태국은 1600만, 대만 1500만, 스페인 1천만, 한국 600만, 홍콩 400만명이다.

라인 매출의 절반은 게임에서 나온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는 “게임이 라인 매출 절반을 차지하고 스탬프 매출은 30%”라고 밝혔다. 라의 수익모델은 게임과 스티커 판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비슷한 라인 공식 계정, 중소기업을 위한 공식 계정인 ‘라인앳’ 등이 있다. 이중 게임 24종, 스티커 191종, 공식계정 92개가 서비스 중이다.

▲월별 라인 가입자 수 추이와 지역별 라인 가입자 수(이미지: NHN)

요즘 라인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가입자 수는 1억5천만명으로 약 4개월 만에 50% 성장했다. 가입자가 느는 만큼 매출도 뛰었다. 라인 매출은 NHN에서 기타매출로 잡히는데 2012년 4분기부터 기타매출이 눈에 띄게 커졌다. NHN은 라인의 성장세에 고무적인 듯하지만, 매출 늘리기와 다각화에 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황인준 CFO는 “라인 경영 스타일은 수익 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에 따라 서비스를 만드는 건 아니다”라며 “특히 모바일에서 수익화는 이용자를 확보한 이후에 다양한 콘텐츠를 얹으며 모색해야 하는데, 일단 올해는 이용자를 대폭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NHN은 2013년 라인 마케팅 비로 1500억원을 책정했고, 가입자 수를 3억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NHN이 라인에 관한 공식적인 언급을 꺼리는 것과 달리 증권가는 좀 더 구체적인 수치를 내길 바라는 눈치다. NHN 주가는 2011년 3분기 이래로 떨어지다 2012년 2분기를 전후로 증가했다. 그 원인 중 하나로 라인에 관한 전망이 꼽힌다. 라인이 일본에서 선전하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끈 모습은 증권가의 눈길을 끌었다. 라인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라인 매출에 대한 추정치가 발표하는 곳마다 차이가 큰 탓에 NHN 주가 변동이 있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미지: 네이버 금융)

이와 같은 반응에 관하여 NHN은 반갑지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모든 걸 다 밝힐 순 없다는 입장이다. 황인준 CFO는 “이 사업이 초기 단계이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시장에 혼선을 주고 싶지 않고 경쟁이 치열해 일 활성 이용자 수와 월 활성 이용자 수를 밝히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가입자 수 대신 일 또는 월 활성 이용자 수를 밝히고 있다.

NHN은 2013년 1분기 매출액 6736억원, 영업이익 1911억원, 당기순이익 1570억원을 달성했으며, 검색광고 매출은 32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9%, 게임 1563억원 23%, 디스플레이광고 790억원 12%, 기타 1105억원 16%을 차지한다.

한편, NHN은 한게임 분할과 관련해 6월28일 주주총회를 열고 8월1일을 분할기일로 결정해 8월말 분할 상장과 재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며, NHN의 사명은 ‘네이버’로 바뀐다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검색광고 관련해 광고주와 비즈니스 쿼리, 매출액이 늘고 있지만,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영향을 주는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2012년 약 46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 2013년 8월이면 위와 같은 구도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borashow@bloter.net

인터넷, SNS, 전자책, 디지털 문화, 소셜게임, 개인용 SW를 담당합니다. e메일: borashow@bloter.net. 트위터: @bora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