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에서 노닐다보면 슬몃 욕심이 생긴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만날 공간이 있으면 좋을 텐데. 같은 학교, 같은 취미, 비슷한 업무 종사자끼리 모여 수다떠는 방법은 없을까.
비영리단체 종사자라면 가능하다. ‘NGO 트위터라운지‘가 있으니까.
NGO 트위터라운지는 트위터식 소통 공간이다. 주된 대상은 비영리단체 종사자들이다. 다음세대재단이 운영하는 IT 지원센터 IT캐너스가 7월15일 공식 선보였다.
비영리단체 종사자를 위한 공간이라지만, 굳이 엄격히 출입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비영리단체에 관심 있는 사람, 비영리단체 가치와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수다떨 자격이 충분하다. 문턱이 높을 이유도, 당위도 없다. 한마디로 ‘누구든 환영’이다.
다음세대재단 조양호(@asincho) 팀장은 NGO 트위터라운지를 열게 된 배경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ITcanus는 “비영리단체들을 위한” 센터이기 때문에 공익적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들과 연관된 서비스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국내 트위터 이용자 중에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의 글들만 모아서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꼭 구분지을 필요는 없지만 이 사이트를 통해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도 있고,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서로 연결해줄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의 정보와 이슈들을 교환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왜 트위터 서비스를 두고 굳이 ‘NGO’를 앞에 붙였을까. 굳이 이유를 대자면, 범람하는 트위터 말줄기 속에서 비영리단체를 위한 의미 있는 관계를 끄집어내고 싶었다고 할까. 그 의미나 가치가 어떤 식으로 관계 맺고 결실 맺을 지는 지금부터 지켜볼 일이다. 관심과 참여가 늘 수록 가능성도 커진다.
NGO 트위터라운지는 트위터 API를 활용했다. 아직은 웹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참여하기도 쉽다. 웹사이트에 접속해 자기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오른쪽 위 ‘트위터 등록’ 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이제 자기가 트위터에 올리는 글이 NGO 트위터라운지에 함께 뜬다.
IT캐너스는 ‘NGO 트위터라운지’ 소스코드도 곧 공개한다. 다음세대재단에서 배포하는 오픈소스 메타블로그 구축 도구 ‘블로그라운지‘에 플러그인 형태로 넣게 된다. 그러니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NGO 대신 다른 문패를 단 트위터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개발자 트위터라운지’나 ‘삼계탕을 사랑하는 트위터 커뮤니티’ 식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개발지식 없이 트위터 기반 커뮤니티를 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NGO 트위터라운지는 아직 여백이 많은 서비스다. 지금은 등록된 이용자의 트위터 글만 가져다 뿌려주지만, 앞으로는 NGO 트위터라운지에서 트위터로 글을 등록하는 기능도 넣을 생각이란다. 다른 아이디어가 있다면 @asincho나 @ncloud님께 귀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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