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영화 흥행 여부? SNS 반응 살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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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자주 언급되는 영화가 흥행 성적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조미디어는 2012년 12월부터 2013년 3월 개봉한 영화 중 관객 수가 많은 상위 44편을 골라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언급된 횟수와 관객 수를 비교했다. 마케팅이나 이벤트를 위해 작성된 글까지 포함해 70만9천여건을 살폈다. 그 결과 언급된 횟수와 해당 영화의 관객 수가 밀접하게 연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영화를 개봉하기 직전보다 개봉 직후 SNS에서 해당 영화를 얼마나 언급했는지가 중요했다. 메조미디어는 상관계수가 개봉 직전은 0.572, 개봉 직후는 0.682라는 걸 계산했다. 상관계수는 -1에서 1사이로 나타나는데 -1에 가까울수록 관계가 멀다는 뜻이고 1에 가까울수록 밀접하다는 걸 뜻한다.

이번 조사는 SNS상에서 영화 이름이 어떻게든 자주, 많이 언급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그리고 이벤트와 마케팅용으로 작성된 글은 기대만큼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걸 발견했다. 메조미디어는 이벤트와 마케팅용으로 작성된 글을 조사에 포함해 계산했을 때와 제외하고 계산했을 때 차이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메조미디어 관계자는 “마케팅 예산이나 상영관 수에 따라 관객 수가 달라지겠지만, SNS에서 영화가 언급되고 그 양이 많다면 관객 수가 는다는 상관관계를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조미디어는 SNS에서 자주 언급되어 관객 수가 늘었는지, 그 반대인지에 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인기 TV프로그램은 인터넷 기사와 후기 블로그가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인기를 끈 것일까, 인기가 있고 나서야 그러한 글이 올라오는 것일까. 닭이 먼저이냐, 달걀이 먼저이냐부터 논해야겠다.

▲ 44편의 영화에 대한 개봉 전후 일주일간의 총버즈량과 총관객수 증감 비교(Y: 관객수, Y: 버즈량,  X: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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