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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단말기로 예스24·킨들 책 읽는다

2013.05.28

교보문고 e잉크 전자책 단말기 ‘샘’을 루팅하지 않고도 아마존 킨들이나 리디북스, 크레마 전자책을 읽을 방법이 생겼다.

교보문고는 샘을 5월20일 판올림하며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앱) 설치파일(apk)을 직접 설치하게 했다. 덕분에 샘 단말기 하나로 킨들, 리디북스, 예스24, 알라딘 등 다른 전자책 서점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별도 e잉크 전자책 단말기가 없는 리디북스 책도 샘으로 읽을 수 있다.

샘 단말기는 교보문고 전자책 전용 단말기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변형해 2013년 2월 출시됐다. 교보문고 맞춤 단말기인 탓에, 지금까지 샘 이용자는 샘 단말기로 다른 전자책 서점이 파는 전자책을 읽을 수 없었다. 이번 판올림으로 교보문고뿐 아니라 다른 서점의 전자책도 읽을 수 있게 됐다.

방법은 간단하다. 해당 전자책 앱의 설치파일을 샘 단말기에 복사해 넣으면 된다. 우선 샘 단말기를 컴퓨터와 연결하고 ‘OpenLib’ 폴더에 리디북스나 킨들, 크레마 설치파일을 복사해 붙여넣는다. ‘열린서재’ 탭으로 이동한 뒤 설치하고 ‘유용한 어플리케이션’ 메뉴에서 실행하면 된다.

헌데 리디북스나 아마존, 한국이퍼브가 안드로이드 앱 설치파일을 공식적으로 배포하지 않는다. 3곳은 구글플레이를 통해서 앱 설치파일을 배포하고 판올림을 지원한다. 교보문고는 샘이 아닌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Linda Application Manger’를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아 설치파일을 추출하는 방법과 인터넷 검색으로 설치 파일을 구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안병현 교보문고 디지털사업운영팀장은 “그동안 DRM(디지털저작권관리)이 달라 여러 유통사에서 구매한 전자책 한 단말기에서 볼 수 없었던 소비자 불편함을 덜기 위해 ‘열린서재’라는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샘’이용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항상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판올림하겠다”라고 밝혔다.

교보문고 e잉크 전자책 단말기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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