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동의서도 전자 서명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그동안 신용카드 결제시 전자서명을 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수술동의서를 전자 서명으로 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에 위치한 메리놀병원은 한국와콤(www.wacomkorea.com)의 사인패드와 액정태블릿을 구축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메리놀병원(www.maryknoll.co.kr)은 액정태블릿(DFT-720)과 더불어 국내 최초로 사인패드(Signature Tablet STU-500)를 도입함으로써 수술과 입원 등 각종 검사에 필요한 환자와 보호자의 사인을 전자 서명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석건 한국와콤 대표는 “점차 전산 시스템이 확대 도입되고 있는 만큼 종이 없는 업무를 실현하면서 안전성과 신뢰도가 검증된 IT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와콤의 액정태블릿이 기존 병원의 의무기록 시스템을 지원하는데 기여했다면, 사인패드는 보다 완벽한 최첨단 의료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 메리놀 병원은 수술이나 치료와 관련한 동의서를 일일이 해당 종이 문서에 사인을 받았다. 병원 측은 사인된 동의서를 다시 스캔 작업을 한 후 전자 문서로 변환해 정보를 저장, 관리, 공유해 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메리놀병원은 이런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페어퍼리스(Paperless)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처방전달시스템(OCS) 등 첨단 의료정보화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14개월 정도 소요됐다.
양기태 메리놀병원 전산실장은 “의무 기록에는 정형화되지 않은 환자의 기록들과 급히 작성해야 할 서류 기록 등의 절차가 자주 요구되는데, 태블릿과 사인패드를 통해 이에 대한 편리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기록하는 시간, 차트를 찾는 시간 등을 줄임으로써 환자의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차트 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공간 등에서도 추가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메리놀병원은 특히 응급실과 집중치료실(intensive care unit, 보통은 중환자실)과 같은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곳에 액정 태블릿과 사인패드를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른 즉시 응대 처리가 필요한 곳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사인패드는 환자의 대기 시간이나 정확하고 빠른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 병원에서의 동의서가 때로는 법적 분쟁까지 가게 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절차임을 생각할 때 사인패드를 활용한 전자 동의서는 보관에 유리하고, 보안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액정태블릿 시스템은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서울여성병원, 영광종합병원 등 전문 과목에 상관없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고 있다. 액정태블릿은 특히 차트에 그림을 그리거나 이를 바로 입력하는 데에 유용하고, 환자에게 직접 설명할 때에도 환자가 차트와 사진을 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표시를 하며 활용하기도 한다.
또한 이제 막 도입이 시작된 와콤의 사인패드는 의무기록과 같은 중요 문서에 개개인의 서명이 필요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점차 모든 시스템이 전산화 돼가는 상황에서 서명을 위한 별도의 절차가 필요 없고, 서명의 중요도가 높아질수록 사인패드는 안전성 및 신뢰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그 가치를 더욱 발휘하게 된다. 이는 전자 서명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중요문서가 쓰이는 기업을 비롯한 정부 관계처, 군부대 등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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