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아카데믹 클라우드 컴퓨팅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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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대학교들에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다.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은 28일(화) 대전 KAIST에서 넥스알, KAIST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학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씨유(CCI:U, Cloud Computing Initiative for Universities) 프로젝트를 런칭한다.

CCI:U는 대학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무상으로 제공해 차세대 컴퓨팅 관련 수업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급 인력 양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에 등장한 CCI:U 모델은 이미 해외에서 등장했다. 구글IBM은 2007년부터 수백대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클러스터를 MIT, 카네기멜론대학, UC 버클리, 스탠포드 등의 대학에 무상으로 제공해 학생들이 차세대 분산 컴퓨팅 프로그래밍에 대한 수업과 실습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10개 이상의 관련 수업이 개설돼 운영중이다. 또한 미국과학재단(NSF)은 Cluster Exploratory(CluE) 프로그램을 통해 14개 대학에 500만 달러를 지원해 구글과 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한 연구를 정부차원에서 주도하고 있다. 이번 CCI:U 프로젝트 또한 이와 동일한 모델을 목표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적용되는 것.

한재선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이사장은 “현재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산업체 주도로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서 한국이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한데 아직 그 움직임이 미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CCI:U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미리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고급 인력을 양성,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국내 첫 사례로서 그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CCI:U는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이 KAIST에 구축한 ‘클라우드 R&D 테스트베드‘ 를 이용해 각 대학에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 ‘클라우드 R&D 테스트베드‘ 는 △CPU 600코어 △메모리 1테라바이트 이상 △스토리지 디스크 300테라바이트 이상 하드웨어 규모로 구성됐다. 하드웨어는 한국HP 제품이 사용됐다.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넥스알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아이큐브 클라우드(icube cloud)를 제공하고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인 하둡(Hadoop)을 적용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실습을 지원한다. 또한 조교와 학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업 실습관리 웹서비스인 코스랩(Course Lab)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CCI:U에서는 컴퓨팅 자원 제공과 더불어 분산 프로그래밍 수업과 대용량 데이터 분산 처리(정보검색, 데이터 마이닝, 바이오인포매틱스 등) 수업 등의 커리큘럼 개발도 지원해 대학의 관련 과목 개설과 실습 코스 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현재 KAIST를 중심으로 포항공대, 고려대 등이 참여를 협의중에 있으며 오는 가을학기(9월) 수업부터 적용하고 추가로 참여할 대학을 모집중이다.

한편, 이번 서비스 개시 발표에서는 연구조합이 KAIST에 구축한 “클라우드 R&D 테스트베드” 오픈식도 함께 개최되며 테스트베드의 운영/관리와 활용 업무를 함께 담당할 연구조합, KAIST, 넥스알의 업무교류 협약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조합은 이번 테스트베드 오픈과 CCI:U 론칭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본격적인 R&D를 위해 각 분야 조합원사를 추가 모집해 8월부터 기술분과 활동을 본격 가동, 기술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조만간 사용자 관점에서 바라본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방안에 대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02-2052-0155, www.ccc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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