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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하스웰 기반 ‘제온’ 프로세서 출시

2013.06.04

인텔이 최신 하스웰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신형 서버 프로세서 제품군을 발표했다. 22나노미터 공정 프로세스를 도입한 데이터센터 서버 제품군으로 인텔 제온 프로세서 E3-1200 v3 제품군을 발표했다.

인텔 쪽은 “하스웰 아키텍처가 적용된 제온 E3 프로세서는 웹서버나 클라우드 트랜잭션 부분, 워크스테이션,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장비 분야 등에 사용할 수 있다”라며 “저전력 서버와 마이크로 서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라고 새 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Intel Xeon_E3-1200 v3

보통 인텔은 새로운 아키텍처를 발표하고 반년에서 1년 정도 시간 차를 두고 서버 프로세서 제품군을 발표한다. 동시에 다양한 제품을 발표하는 건 칩 생산 공정 비용을 줄이고 수입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안정성을 보장하긴 어렵다. 지금까지 인텔은 PC 제품군에 먼저 새 아키텍처를 적용하면서 안정화 기간을 거친 다음 서버군에 새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이번처럼 같은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서버, 데스크톱, 노트북 제품이 동시에 발표된 것은 이례적이다.

인텔은 2011년 샌디브릿지 아키텍처를 발표한 이후 서버와 노트북 등 제품 간 적용 주기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번에는 서버를 PC와 노트북과 같이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아키텍처 안정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까진 아이비브릿지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2014년이 되면 하스웰 기반의 4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세대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텔은 하스웰 아키텍처를 서버와 모바일 프로세서에 적용함으로써 모든 프로세서에서 전력 효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tel Xeon haswell

▲인텔 제온 프로세서 E3-1200 v3 제품군 사양과 가격. 2014년엔 E5와 E7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자료 : 인텔)

하스웰은 3세대 아이비브릿지보다 성능은 10~15% 높이면서 소비 전력은 줄였다. 한마디로 더 빠르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에 발표된 프로세서는 32비트와 64비트를 지원한다. 싱글 소켓 서버를 기준으로 소비 전력이 13와트에 불과하다. 2012년 출시된 인텔 아이비브릿지 베이스 모델보다 최대 23%까지 소비 전력을 절감했다.

인텔 쪽은 “인터넷 트래픽 폭증에 따라 데이터센터 비용을 조정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에 선보인 E3 프로세서는 데이터센터용 고밀도 설계와 웹스케일 워크로드를 해결할 수 있는 저전력 칩을 함께 제공해 이러한 요구를 해결한다”라고 말했다.

통합 그래픽 프로세서와 비디오 인코딩·디코딩 기능이 탑재된 점도 눈에 띈다. E3 프로세서는 최대 38% 증가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존 개별 그래픽 솔루션에 비해 한 랙에서 동시에 제공하는 HD 변환량이 늘어났다. 기존 개별 그래픽 기반 서버에 비해 최대 4.6배 많은 HD 변환과 더불어 최대 64%의 총소유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프로세서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용할 경우 손쉽게 미디어 공유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새 제온 프로세서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더 빠르게 올릴 수 있게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돕겠다는 심산이다.

하스웰과 별개로 인텔은 아이비브릿지를 적용한 제온 E5와 E7 프로세서를 오는 3분기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5 칩은 미드레인지 서버 전용으로 8코어로 출시된다. E7 칩은 하이엔드 서버를 타깃으로 12코어에 한 랙당 최대 10개까지 탑재가 가능할 전망이다.

izzien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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