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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전자책 모아 파는 반스앤노블 ‘누크 스냅스’

2013.06.07

반스앤노블은 분량이 적은 전자책만 모아 싼값에 소개하는 ‘누크 스냅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누크 스냅스는 반스앤노블의 전자책 서비스를 맡는 누크미디어에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두 달에 한 번, 5천단어 이상으로 쓰인 짤막한 전자책 중 3~5권을 골라 1.99달러에 판다.

고르는 기준은 상당히 주관적이다. 누크에 길이가 짧은 전자책이 두 달에 3~5권만 등록되진 않을 터다. 반스앤노블은 자사의 전자책 서비스 누크에서 반응이 좋은 책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선정은 누크의 편집자가 하는데 소설과 비소설을 가리지 않는다. 읽는 데 부담 없는 길이에 살 때 망설임을 더는 가격이면 된다.

누크 스냅스는 누크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카테고리 부문 상단에서 찾을 수 있다. 눈에 띄는 자리다. 누크 편집자가 고른 전자책 외에도 다양한 가격대의 짧은 전자책을 찾을 수 있다.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며, 출간되는 책 종류는 종이책 시장을 따라잡고 있다. 종이책이라면 장르뿐 아니라 문고본인지 전집인지 등에 따라서도 나눠 전시할테지만, 전자책은 다르다. 파일로 돼 있으니 검색으로 찾으면 된다. 그렇지만 눈에 띄지 않고 있는지조차 모를 책을 찾아서 살 순 없는 노릇이다.

독자에게 가격과 분량 부담을 던 짧은 전자책도 마찬가지다. 쉽게 사서 쉽게 읽으라고 만든 책인데 독자들이 이 책이 있는지 모르고 찾기 어려우면 소용 없다. 누크 스냅스는 출판사가 짧은 책을 기획한 의도대로 팔 공간이라고 보면 되겠다.

테레사 호터 누크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부문 부사장은 “두 달에 한 번 굉장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짧은 분량의 누크 스냅스 콜렉션은 독자가 오늘날 주의를 끄는 목소리와 연결하는 멋진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누크 스냅스는 누크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고품질의 짧은 콘텐츠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반영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누크 스냅스처럼 짧은 책만 모으는 서비스로, 아마존 ‘킨들 월드’와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가 있다. 한국에서 짧은 전자책 시리즈로는 동아사이언스의 ‘출퇴근 한뼘 시리즈’와 한빛미디어 ‘한빛 eBook 리얼타임’ 등이 있다.

반스앤노블 누크 스냅스

▲누크미디어는 ‘누크 스냅스’에서 짧은 전자책을 모아서 소개하고 두 달에 한 번 누크미디어는 3~5권 책을 선정에 1.99달러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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