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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기] 2008 대한민국 매시업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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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를 맞은 ‘2008 대한민국 매시업 경진대회‘는 더욱 커지고, 더욱 풍성해졌다. 이 대회는 국내 두 선두 인터넷기업인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의기투합해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국내 웹 기술 개발의 저변을 확대하고 웹 생태계를 보다 풍성하게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엔 333개 팀에서 63개 작품이 출품됐는데, 올해엔 조금 늘어난 72개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나흘 동안 누리꾼 심사와 각 주최사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7개 본선 진출작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우승을 향한 마지막 경합이
2월21일 분당 NHN 교육장에서 열렸다.

올해 출품작들의 수준은 어떨까. 현장에서 만난 윤석찬 다음 DNA랩 팀장은 “출품작 숫자도
늘었거니와, 질적인 면에서 지난 1회 대회보다 매우 향상됐다”며 “으레 하는 얘기로 들리겠지만, 정말로 예심부터 애를 먹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올해 대회 경향에 대해서는 “지난해는 검색 기반의 단순 매시업 위주였는데, 올해는 아이디어 중심의 작품들이 부쩍 늘었다”며 “1회 대회 우승작도
아이디어 기반 작품이었던만큼, 참가자들이 지난 대회를 유심히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경진대회는 주최사인 NHN과 다음 외에도 야후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엔씨소프트(오픈마루 스튜디오), 옥션 등 다양한 기업들이 후원사로 힘을 보탰다. 본선 심사는 이들 주최사 및 후원사 임원들이 맡았다. 1회
대회와는 달리, 외부 심사위원은 따로 초빙하지 않았다.

행사장인 NHN 교육장 강당은 발표자와 가족들, 진행자들로 NHN 교육장 강당이 북적였다.
최휘영 NHN 대표와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도 행사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등장해 행사에 무게를 더했다. 두 대표는 입을 모아 “내년에는
더욱 재미있고, 크고, 멋있는 행사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1회 대회때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IT분야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벤처 열기를 되살리겠다는 데
뜻을 뒀다. 올해는 여러 회사들이 참여해 저변이 확대됐고, 참가자 수나 작품 수준도 크게 발전했다. 내년부터는 인터넷관련 업체 뿐 아니라
대학생, 관련분야 직장인까지 IT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로 만들어보고 싶다. 

지금은 한 기업의 역할보다는 웹 생태계 자체가 고루 발전해야 IT산업이 발전하는 구조다.
개방된 플랫폼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이유다. 다음은 앞으로도 웹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올해 대회는 한국의 유수 IT 기업들이 함께 참여했고, 지난해보다 창의적이고 발랄한
아이디어와 작품이 나왔다. 내년에는 한국의 IT 관련 기술 페스티벌 형태로 이 대회를 키워나가고자 한다. 이 대회가 한국 IT 기술 발전의
샘물이 되었다는 평가를 나중에 받고 싶다.

IT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는 문명의 큰 선물이다. 돌이켜보면 인터넷이 우리나라에서
자리잡은 것은 갓 10년 넘었고, 가치를 주기 시작한 건 불과 몇 년 안 된다. 그만큼 잠재력은 크고, 많은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키워나갈 때
인터넷의 힘은 전 세계에 확산돼 나갈 것이다. 우리에겐 그 자체가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모태가 될 것이다. NHN도 오픈 플랫폼을 더욱
개발하고 오픈API를 더욱 많이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

– 최휘영 NHN 대표

예선이 작품의 완성도와 기술력을 주로 평가했다면, 본선에선 창의성과 향후 서비스 가능성을
좀더 염두에 두고 심사하게 된다. 발표자들의 프리젠테이션 기술도 중요한 평가 지표다. 참가자들은 15분 안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작품의 의도와
컨셉트, 실제 구현방식을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첫 대회에선 젊은 도전자들의 열정과 아마추어들의 패기가 뒤섞여 발표장이 후끈 달아올랐던
반면, 올해 본선 프리젠테이션은 비교적 차분히 진행됐다. 최종 심사가 주는 무게감 탓이리라.

3시간이 넘는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영예의 대상은
학생부 aFeeLog팀의 ‘aFeeLog’가 차지했다. 이용자의 감정이나 날씨, 온도와 시간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음악을 추천해주는 ‘감성
기반 음악검색 서비스’다. 구글 날씨검색, 네이버 블로그 검색·실시간 검색어·쇼핑검색 등의 API를 사용했다. 

일반부 개인으로 참가한 신현우 씨는 네이버 인기검색어를 이용해 낱말맞추기 퍼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퍼즐’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같은 우수상의 오창훈 씨는 네이버 지식iN, 다음 동영상(tv팟), 옥션 쇼핑API, 미투데이
API 등을 활용한 멀티 쇼핑 프로그램 ‘NAuction’을 선보였다. NAuction은 특히 ‘Naver,
Daum, Auction‘ 등 작품에 쓴 API를 매시업한 작명 센스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을 활용한 사례가 늘어난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우수상인 ‘NAuction’과 다음 블로그 API 특별상을 수상한 야훼팀의 ‘야훼미니바이블’이 모두 어도비의 RIA 플랫폼 AIR(Adobe
Integration Runtime)을 기반으로 구현했다. 차세대 웹·데스크톱 통합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RIA에 대한 관심이 이번 대회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다양한 상품과 상금은 물론 NHN·다음·야후코리아·오픈마루 등에 입사
지원시 특전을 제공받게 된다.

아래는 본선 진출작들의 수상 내역이다. 본선 수상작을 포함한 전체 참가작품 목록 및 작품
설명은 공식
블로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종훈-최휘영 대표

뷰방

쇼핑게이트

인피니티퍼즐

UFO

어필로그

Blogger Gifts

야훼미니바이블

eTarg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상-aFeeLog

기념촬영

<대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 네이버 데스크톱 API상 : Dozen Ideas(학생부, 팀) Blogger Gifts
  • 다음 블로그 API 상 : 야훼(학생부, 팀) 야훼미니바이블
  • 옥션 쇼핑 API상 : 김길현(일반부, 개인)  eTarget
  • Microsoft Live 상 : 수상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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