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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도 사진은 뽑아야 제맛

2013.06.24

언제부터였을까. 사진을 찍고 들여다보는 게 귀찮은 일이 됐다. ‘필카'(필름카메라)로 찍고 인화한 뒤 찍을 때 같이 있던 사람과 인화한 사진을 보며 몇 장 더 인화해 나눠 가질지 논의하던 그 때가 기억나지 않는다. 무수히 찍어도 무한정 업로드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가 있고, 파일을 저장하는 전용 공간이 마련되며 일단 저장부터 했다. 들여보는 건 나중 일이었다.

파일로만 있는 사진은 쓸모가 없다. 구슬은 꿰어야 보배라고 했고, 사진은 봐야 가치가 있다. 사진 공유 서비스 카카오스토리 전용 사진 인화 서비스가 나오고, 파일 저장 서비스인 N드라이브가 외부 사진 인화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연결해주는 것도 이런 까닭 때문이 아닐까.

카카오는 카카오스토리 사진을 외부 서비스가 이용해 사진 인화 혹은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6월24일 공개했다. 스냅스, 케이스바이미, 올로그, 포도트리는 카카오스토리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을 사용하여 ‘스냅스 포 카카오’, ‘케이스바이미 포 카카오’, ‘올로그스토리북 포 카카오’, ‘포토북 포 카카오스토리’를 안드로이드 앱으로 출시했다.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톡 이용자끼리 사진을 공유하는 모바일 서비스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 쪽은 “카카오스토리에는 일상을 공유하는 다양한 사진이 있다”라며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포토북, 스티커, 휴대폰 케이스로 만들어, 추억이 담긴 소장품으로 간직하고 싶어하는 사용자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4개 서비스를 소개했다.

앞으로 카카오스토리 SDK를 이용한 사진 인화 서비스로 영우통신 ‘스토리세븐 포 카카오’, SPH ‘치즈팝 포 카카오’, 큐앤에스 ‘픽넛앨범 포 카카오’ 등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파일을 저장하는 웹곳간 N드라이브도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N드라이브 웹사이트에서 ‘사진 인화’를 선택하면 ‘네이버 포토인화’, ‘스냅스’, ‘스마일캣’, ‘포토몬’에 사진인화나 포토북, 포토카드, 포토매거진, 액자, 포토달력, 동화책, 포토 캘린더 등을 주문할수 있다.

N드라이브에서 사진을 인화하려면, PC웹사이트 사진 보기 화면에서 인화하려는 사진을 선택하고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사진 인화’ 단추를 눌러 4개 사진 인화 서비스 중 마음에 드는 서비스를 고르면 된다. 또는 ‘앨범’ 보기에서 앨범에 든 사진 전체를 인화할 수도 있다. 각 앨범 단추 아래에 보이는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단추를 눌러 ‘사진 인화’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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