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10번 정도만 하면 내 책을 앱북으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전자책 오픈마켓 유페이퍼는 EPUB 파일을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 설치파일(APK)로 만드는 서비스 ‘앱북메이커’를 6월27일 출시했다.

앱북메이커는 앱북 만들기 문턱을 낮춘 서비스다. 유페이퍼는 작가가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도 독자에게 자기 책을 알리고 판매하는 오픈마켓을 만들었고, 이번에는 전문 앱 개발사를 통하지 않고도 전자책을 안드로이드 앱으로 만들 서비스를 내놓았다.

앱북메이커를 쓰려면 먼저 유페이퍼 회원이어야 하고 유페이퍼에 등록해 판매 중인 전자책이 있어야 한다. 앱북메이커 웹사이트는 유페이퍼 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 단추를 찾아 방문하면 된다. 앱북은 ‘앱북 만들기’ 페이지에서 만든다. 앱 아이콘은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 72*72 픽셀 크기로 PNG 파일이면 된다. 유페이퍼가 준비한 아이콘을 변형해 만들 수도 있다.

앱북의 이름을 적고, 앱북에 넣을 책 3권을 골라 담으면 앱북 만들 준비는 끝났다. ‘앱북 생성’ 단추만 누르면 된다. ‘앱북 관리’ 페이지로 가면 내가 만든 앱북 설치파일을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 유페이퍼는 앱 설치 파일이 만들어지는 데 10초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만드는 비용은 책 1권에 9900원으로, 최대 3만원을 넘지 않는다. 앱 아이콘이나 이름, 내부에 담는 책 등을 바꿀 판올림용 설치파일을 만들 때는 4400원이 든다.

이 설치파일을 안드로이드폰에 저장해 실행하면 내 책을 담은 앱북이 설치된다. 설치파일을 안드로이드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나 T스토어, 올레마켓에 등록해 유・무료로 판매할 수 있다.

유페이퍼 앱북메이커로 만든 앱북은 EPUB 뷰어가 내장돼 서재, 본문검색, 글꼴・글자 크기・줄간격・배경색・페이지 넘김 효과 등을 바꿀 수 있고, 책갈피・형광펜・메모하기도 이용할 수 있다. 화면을 누르면 그림이 움직이고 소리가 나오는 화려한 효과는 없다.

위 과정은 실제 10번 안팎 클릭으로 진행된다. 써둔 책이 있다면 앱북 만들기가 참으로 쉽다. 다만 앱 디자인이 유려하지 않고 다소 거친 느낌이 나는 점은 아쉽다.

유페이퍼 앱북메이커

▲앱북 만들기 화면

▲설치파일을 내려받아 안드로이드 앱 장터에 등록하면 유・무료로 판매할 수 있다.

▲앱북메이커로 만든 앱북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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