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앱리뷰] 스마트폰 주치의 모셔가세요

2013.07.04

스마트폰 하나면 얼마든지 주변 가까운 병원이나 내 질병을 검색할 수 있다. 몸이 아플 때 어느 병원을 가야 하는지, 처방 받은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검색하면 다 나온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를 보면 ‘건강 및 운동’, ‘건강 및 피트니스’가 한 카테고리를 차지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앱 중에는 무료로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앱도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진단부터 복약지도까지 무료로 도와주는 안드로이드용 응용프로그램(앱) 6종을 모아봤다.

app review health main

어디가 아픈지 알고 싶다면 : Dr.코메디

‘닥터코메디’는 건강 포털 웹사이트 코메디닷컴이 만든 앱이다. 삼성서울병원, 미국 하버드대학교, 영국왕립의학연구소 등 국내외 5개 기관의 증세 체크자료를 종합해 만든 ‘자가진단결과’를 제공한다. 몸이 아플 때 자가진단 결과를 통해 대략 내가 어떤 병에 걸렸으며, 어느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자가진단은 성별과 원하는 신체부위를 선택한 다음 나오는 질문에 예·아니오로 답을 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진단결과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시 소개되며, 해당 질환에 경우 어느 병원을 가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안내하는 병원을 선택하면, 내 주변 해당 진료를 하는 병원을 거리 또는 이름순으로 정렬해 보여준다. 자가진단 결과는 ‘내 진단서’에 저장돼 추후 나중에 다시 살펴볼 수 있다. 이 앱은 자가진단은 참고용으로만 이용하며, 정확한 진단은 의사에게 받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닥터코메디는 자가진단과 내진단서 기능 외에도 코메디닷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건강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건강뉴스’, 근처 병원과 의사를 보여주는 ‘병원검색’과 ‘의사검색’ 정보도 보여준다.

어느 병원을 다니면 좋을까 : 병원나와라 굿닥

자가진단을 통해 어디가 아픈지 알았다면, 이젠 병원을 가야 할 차례다. ‘병원나와라 굿닥’은 GPS인식을 통해 내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보여준다. 지도와 함께 병원정보를 제공해 쉽게 병원을 찾아갈 수 있게 돕는다.

굿닥은 굳이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쓸 수 있지만, 회원가입을 하면 나이와 성별, 직업에 따른 일대일상담, 지금까지 방문한 병원기록, 예약내역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용방법은 쉽다. 실행 첫 화면에서부터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정렬해 지도와 함께 보여준다. 상단에 위치한 검색창을 통해 원하는 병원을 직접 검색해 찾을 수도 있다.

검색된 병원을 클릭하면 병원 위치 외에도 병원을 설명하는 사진과 진료시간, 위치, 의료진이 함께 볼 수 있다. 병원이 맘에 들면 ‘굿닥 예약’ 버튼을 통해 진료를 예약할 수 있다.

내 질병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 국가건강정보포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의사로부터 내가 어떤 병에 걸렸으며,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설명도 들었다. 하지만 그 설명만으론 부족하다고 느낄 땐 ‘국가건강정보포털’ 앱을 이용해보자. 해당 질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제작한 앱이다. 건강정보, 용어사전, 이미지 갤러리, 멀티미디어 건강정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정보는 질병정보, 건강증진정보 등 주제별로 텍스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앱 상단에 위치한 검색창을 통해 검색하고 싶은 병명을 입력하면 해당 병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병에 대한 설명과 원인, 위험 요인, 증상, 진단, 치료방법, 예방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다. 이미지 갤러리는 각 질병을 이미지로, 용어사전은 어려운 의학용어를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풀어 보여준다.

자주 가는 병원 의사를 내 주치의로 : 엠하이닥

내 주변 병원 위치 정보나 의사 정보를 제공하는 앱은 많다. 엠하이닥은 병원을 찾는 걸 도와주는 데서 더 나아가, 기존에 다니고 있는 병원 의사와 좀 더 잘 대화할 수 있는 의사소통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과거 질병 이력, 나이, 성별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의사와 더 쉽게 상담할 수 있다. 등록한 개인정보에 다른 맞춤형 건강정보 서비스도 함께 볼 수 있다. 환자 개인에 맞춰 건강정보 소식을 보여준다. 그 다음 자주 다니는 병원을 검색한 다음 해당 병원 주치의를 등록해 이용하면 된다. 주치의가 환자의 요청을 수락하면 주치의로 등록된다. 주치의가 등록되면 처방전이나 진단서, 증상 사진을 등록해 의사와 상담할 수 있다. 온라인 주치의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쉽다.

이 서비스는 아직 시범서비스로 모든 기능이 완벽히 제공되는 건 아니다. 본인이 다니는 병원의 의사가 등록이 안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엠하이닥 쪽에 ‘등록 요청’을 하면 된다.

처방전 보관도 스마트폰으로 : 스마트처방전

병원에서 치료 후 받는 처방전도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처방전은 병원과 의원에서 발생하는 종이처방전을 암호화된 전자문서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동의하는 경우 처방전에 따른 조제내역을 스마트폰에서 조회할 수 있다. 병원진료를 마치고 “SK텔레콤 처방번호로 조제해주세요”라고 말한 뒤 전자처방전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처방전은 처방내역, 조제내역, 의약품검색, 병원찾기, 약국찾기 메뉴로 구성돼 있다. 병원진료를 마치고 전자처방전을 받은 후 앱에 입력하면 처방전이 다운로드된다. 이렇게 내려받은 처방전을 통해 처방된 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을 실행하면 내 주변 위치에서 가까운 병원도 함께 볼 수 있다. 병원 평가도 함께 제공돼 병원 선택에 도움을 준다. 단골병원과 단골약국을 등록해 문의사항이 있으면 바로 연락할 수 있다. 복약 알림을 설정해 약 먹는 시간을 빼먹지 않고 챙길 수도 있다.

다만 이 앱은 설치시 다른 앱들보다 좀 더 많은 개인정보제공동의를 요구한다. 약관 동의, 3자정보제공동의, 민감정보동의 등 총 8개에 이르는 정보제공동의를 해야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처방약 중복은 없는지 궁금해요 : Smart DUR

스마트DUR(약물사용적정성검토) 앱은 약 복용 전 약물 부작용 또는 주의사항을 확인해 처방약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는 앱이다.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받지 못했다면, 이 앱을 통해 올바른 약 복용법을 배울 수 있다.

스마트DUR은 약물상호작용이 일어날 약물은 없는지, 용량이 적합한지, 치료군간의 약물 중복은 없는지, 연령대별 주의사항은 없는지 보여준다. 주의할 음식물은 무엇인지, 약 복용시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등도 함께 알려준다.

약품 검색을 통해 처방전에 있는 약품명, 투여량과 투여 횟수 등을 입력하면 처방 조제된 약물이 안전한지를 자동 검토해준다. 용량이 적절한지, 약이 중복되지 않았는지, 약물간 상호 작용은 없는지, 연령별 주의사항은 없는지, 임신이나 수요와 관련해 주의할 사항은 없는지, 주의할 음식물은 무엇인지, 복용기간은 적당한지 등을 알 수 있다.

이 앱은 무료와 유료 버전으로 나뉜다. 보다 상세한 약품 정보를 알려면 6개월(3900원), 12개월(5900원)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유료 회원이 되면 처방받은 약의 성분, 경고, 효능 효과, 부작용, 사용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앱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물정보콘텐츠는 한국식약청 허가사항과 숙명여자대학교 의약정보 연구소에서 검토된 국내외 학술문헌을 중심으로 개발됐다고 한다.

izziene@bloter.net

뭐 화끈하고, 신나고, 재미난 일 없을까요? 할 일이 쌓여도 사람은 만나고, 기사는 씁니다. 관심있는 #핀테크 #클라우드 #그외 모든 것을 다룹니다. @izzi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