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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청자의 주간 스토리지 소식[8/3~7]

2009.08.09

C2C 시스템즈,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이메일 아카이브 제품 출시

C2C_logo

C2C

최근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이런 조류에 대해서 대한민국은 그리 늦지는 않는 것 같네요.

C2C 시스템즈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역시나 국내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는 않은데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중견중소(SMB) 기업을 타깃으로 영업을 하는 업체죠. C2C 시스템즈는 이메일 아카이브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인데요, 클라우드 스토리지 옵션을 내 놓았네요.

기존의 아카이브원(ArchiveOne)이라는 제품을 클라우드 환경에 맞도록 수정한 제품으로서 500인 이하의 익스체인지(Exchange)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네요.

C2C의 아카이브 제품은 핵심이 되는 아카이브원 엔터프라이즈(ArchiveOne Enterprise)가 있고,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제품은 아카이브원 익스프레스(ArchiveOne Express)입니다. 익스프레스의 경우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은 제품으로서 익스체인지 기반에서만 동작하고,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1만개의 메일 박스를 관리할 수 있으며 익스체인지 뿐만 아니라, 쉐어포인트, 윈도우 파일 서버, 인스턴스 메시지를 비롯해 IBM의 로터스까지 아카이브를 수행하는 제품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쯤 되면 아카이브 제품으로서만 놓고 볼 때 경쟁력이 꾀 있는 편인데요, 단적인 예이지만 시만텍(Symantec)의 제품보다 커버리지(coverage)가 더 크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C2C 제품의 특징은 재해복구(DR) 옵션이 제공된다는 점인데요, 사본을 온사이트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지 스토리지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적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살펴 보니, 아마존(Amazon) S3, 너바닉스(Nirvanix),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이언마운틴(Iron Mountain) 등이더군요.

이런 모습을 보니, 산업을 이런 식으로 키워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들의 IT 생태계가 부럽기도 하네요.

인메이즈, MSP 대상으로하는 DR 플랫폼 제공

인메이즈(InMage)라는 기업도 국내에 생소합니다. 그래도 인지도가 약간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기업이 MSP(managed services providers)를 대상으로 하는 DR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소식입니다. 인메이즈는 기존의 스카우트(Scout)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img_technolory_04

위의 그림은 인메이즈의 CDP 제품 구성 개요도인데요, 보시는 그림과 같이 사이트 내에서는 CDP를 인메이즈 CX로 수행하고 원격지에 복제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이를 MSP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기술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MSP와의 협력에 관한 문제는 기술적인 차원이 아닌 전략 수준이므로 이 부분에 상당히 시간이 걸렸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전략적 차원도 그렇지만 기술적 차원에서도 넘어야 할 산이라고 한다면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에 관한 문제인데요, MSP 대상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WAN 최적화(optimization) 기술에 공을 들인 모양인가 봅니다. 이를 테면, 압축(compression) 기술을 비롯하여 네트워크 대역폭 조절 기능(bandwidth shaping), TCP 최적화 등과 아울러 SLA를 위한 RPO(recovery point objectives; 목표 복구 시점), RTO(recovery time objectives; 목표 복구 시간) 등도 설정되었다고 하네요.

국내에서는 기본적으로 매니지드 서비스, 우리말로는 위탁 서비스 정도가 될까요, 정확히 뭘로 번역되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서비스 비즈니스가 상당히 열악한 편인데요, 클라우드 서비스의 출현으로 서비스 비즈니스의 모형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넷앱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전략

넷앱(NetApp)의 발 버코비치(Val Bercovici, 이렇게 읽지 않으면 알려주세요)가 자신의 블로그에 실은 글인데요, “넷앱이 출시할 클라우드 서비스(upcoming NetApp Cloud Launch later this year)”라는 제목으로 넷앱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시스코(Cisco)와 VMware 등과 공동으로 가상화된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버 등을 이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온탑(ONTAP)에 대한 개선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온탑은 버전 7로서 FAS 어레이와 V-시리즈(가상화 장비, 타사 스토리지 접속 허용) 이상의 두 개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ONTAP7G와 ONTAP GX(클러스터 지원) 등을 이용, 파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버전에서는 어려울 것이므로 버전 8로 가야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넷앱은 클라우드와 관련한 어떤 특별한 제품을 내 놓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클라우드 전용의 제품을 내놓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또 다른 넷앱의 블로그(넷앱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브 힛츠의 블로그)에서도 그런 의향을 볼 수 있는데요, 넷앱의 핵심역량은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에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것은 양상이 매우 다른 기술의 집합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넷앱의 클라우드 전략은 자사의 어떤 개발, 제품화보다는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파트너가 시스코와 VMwar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참고로, 잠시 스토리지 차원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성이라고 하는 것을 열거해 보면, 다수 사용자 환경 제공(multi tenancy), 전역 확장성(global scalability)와 이름 공간(name space)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시간되면 블로그를 통해 이런 것들에 관한 이야기도 해 보고 싶네요.

SAS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SSD 출시

플라이언트(Pliant Technology)라는 신생 SSD 기업의 이야기인데요, 현재 최고의 SSD 기업인 에스텍(STEC)의 경우 FC를 비롯하여 SAS까지 다양한 인터페이스 제공하는데 반해 플라이언트는 SAS 인터페이스를 통해 SSD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pliant_tech

회사 홈페이지에는 워낙이나 내용이 없어서 레드허링(RedHerring)과 이 회사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보면 꾀 유용한 자료들이 있네요. 혹시 SSD를 제안하여야 하는 경우라면 이 블로그를 한 번 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ssd-cost-comparison-chart

이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HDD만으로 구성하는 것보다 SSD를 이용하여 혼용 구성(Hybrid: HDD+EFD)하면 비용이 절반밖에 안 든다고 합니다.

플라이언트 SSD는 2.5인치와 3.5인치의 2개의 폼팩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에스텍 제품의 2배에서 최대 4배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IOPS로는 90,000에서 최대 180,000에 달하는 수치인데요, 상당히 인상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여기 저기 외신들을 종합해 보면 대략 이 정도인데요, 보다 자세한 소식이 나오면 그때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FD: Enterprise Flash Drive

히다찌 HDD, 2TB 드라이브 세번째로 출시

히다찌 GST가 2TB 드라이브를 드디어 양산합니다. 시게이트, 웨스턴디지털에 이어 세번째로 출시를 하게되는데요, 하나의 HDD가 너무 용량이 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2TB HDD는 7200rpm, 32MB 캐시, 3Gbit SATA 인터페이스, 5장의 플래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이 HDD가 7200rpm으로 동작한다는 점입니다. 여타의 2TB 디스크 드라이브의 경우 5400rpm이나 5900rpm으로 동작하는데 말이죠.

시게이트의 경우 5900rpm 2TB Barracuda LP, 웨스턴디지털의 경우 5400rpm 2TB Caviar Green 등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웨스턴디지털의 2TB Caviar Black HDD도 7200rpm으로 동작할 것이라고는 합니다. PC에서 2TB가 기본 장착될 시기가 언제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식의 추세대로라면 향후 2년 뒤에는 2TB가 PC에 기본 장착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대략 329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얼마에 유통될 지 궁금해 지는군요.

– fin –

storagestory@gmail.com

현재 한국EMC에서 프리세일즈를 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스토리지, 백업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주로 북미 지역 위주로 트렌드와 기술 등을 정리하고 있으며 Storage Story(http://www.storagestory.com)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기 내용은 사전에 EMC의 검토나 승인을 받지 않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회사의 의견과 견해가 반영되지 않을 수 있으며, EMC 공식 의견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