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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보드 새단장…국내 기사도 잡지처럼 구독

2013.07.24

플립보드가 웹사이트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플립보드는 사용자가 관심 있는 소식을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는 소셜 매거진 서비스다. 네이버나 다음 포털의 뉴스 서비스나 언론사 뉴스 사이트는 모든 이용자에게 똑같은 화면을 보여준다. 플립보드는 사용자가 선택한 뉴스를 보여준다. 이같은 서비스를 플립보드는 지금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만 제공했다.

변화의 조짐이 불기 시작한 건 지난 3월26일 플립보드가 새로운 저작도구를 선보이면서부터다. 플립보드는 사용자가 직접 구독 목록을 바탕으로 개인 매거진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 저작도구를 활용해 만들어진 매거진은 지금까지 200만개에 이른다. 여기에 이번 개편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아닌, 웹에서 잡지 형태로 플립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플립보드 쪽은 “데스크톱PC에서도 독자들의 매거진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들어왔다”라며 “플립보드를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는 독자들의 친구, 가족들과도 쉽게 공유할 수 있게 웹 플립보드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fliboard on the web

웹 플립보드 사용법은 모바일 플립보드 앱 사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우스로 화면 오른쪽을 클릭하거나, 오른쪽 화살표 방향 버튼, 스페이스 버튼을 누르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 잡지책을 펼쳐놓고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것과 같은 원리다.

웹 플립보드를 사용하려면 우선 모바일 플립보드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게 유리하다. 계정이 없어도 매거진을 보는 데 무리는 없지만 개인 구독 목록을 추가하거나 글을 공유하는 기능은 제한된다.

모바일 플립보드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는 화면 좌측 또는 우측 상단에 자리잡은 ‘구독’ 버튼을 눌러 원하는 매거진을 자신의 플립보드에 추가할 수 있다. ‘+’ 버튼을 눌러 자신의 플립보드 매거진에 맘에 드는 이야기를 담을 수도 있다.  맘에 드는 매거진을 남들과 공유하려면 커버 페이지의 ‘공유’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웹 플립보드는 한국어를 비롯해 독어, 불어, 영어, 일분어, 중국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플립보드 측은 “인터넷 익스플로러9 이상, 사파리와 크롬,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에서 정상 작동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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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플립보드 소개 영상 보러가기

반가운 소식이 또 있다. 이날 플립보드는 웹 플립보드 발표와 함께 국내 매체와의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플립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블로터닷넷과 경향신문 등 20여개 한국 매체에 ‘페이지화 디자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지화 디자인’은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자동으로 최적화돼 매체 콘텐츠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플립보드에서 각 매체의 기사를 훨씬 더 편리한 화면 구성으로 소비할 수 있다. 플립보드 쪽은 “비디오나 사진, 이미지 캡션 기능을 제대로 정렬해 보여주거나, 각 이미지를 돋보이게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에릭 알렉산더 플립보드 사업 제휴 책임자는 “사용자가 관심 뉴스, 잡지 기사를 새롭게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파트너십 매체들이 새로운 독자군을 확보하길 바란다”라며 “미국은 한 기사당 20~25%에 이르는 새로운 독자가 유입되고 있으며, 이 독자는 이전까지는 해당 매체의 기사를 읽어본 적이 없던 독자로 밝혀졌다”라고 제휴에 따른 효과를 기대했다.

현재 플립보드는 경향신문, 디자인하우스, 블로터닷넷, 비석세스, IT동아/게임동아, 전자신문, 플래텀, 한겨례, 한국경제신문에 ‘페이지화 디자인’을 반영했다. 플립보드 쪽은 몇 주 안에 가야미디어, 머니투데이, 제이콘텐트리앰앤비, 파이낸셜뉴스도 ‘페이지화 디자인’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zziene@bloter.net

뭐 화끈하고, 신나고, 재미난 일 없을까요? 할 일이 쌓여도 사람은 만나고, 기사는 씁니다. 관심있는 #핀테크 #클라우드 #그외 모든 것을 다룹니다. @izzi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