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22일 윈도우7 RTM이 발표되면서 이용자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이미 윈도우7 정식출시 후보(RC) 버전부터 윈도우 비스타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 IT 담당자 가운데 88%가 ‘윈도우7을 도입할 계획이거나 고려 중’이라고 대답했다.장홍국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본부 이사는 “벌써부터 삼성전자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조기 도입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등 기업들로부터의 반응이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아직도 윈도우7을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이용자가 대부분이다. 윈도우7이 어떤 기능들을 갖고 있는지, 윈도우 비스타나 XP보다 어떤 점들이 좋은지 궁금할 만도 하다.
이에 대해 장홍국 이사는 “윈도우 비스타 출시 이후 3년동안 고객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듣고 배웠다”며 “고객들은 큰 기능 개선보다는 즐겨쓰는 기능들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개선하는 데 관심이 많더라”고 말했다. 그래서 “윈도우7은 부팅 속도를 높이고 호환성을 넓히는 등 기본 기능들을 좀더 쉽고 편리하게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장홍국 이사는 강조했다. 요컨대 화려한 그래픽이나 눈길을 확 끄는 기능을 새로 선보이기보다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는 것이다.
윈도우7에는 어떤 편리한 기능들이 숨어 있을까. 정말로 갈아탈 만 할까. MS가 추천하는 ‘윈도우7의 7가지 이용자 편의 기능’을 소개한다.
1. 작업 표시줄
윈도우7에서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작업 표시줄이다. 윈도우 비스타나 XP에서는 이용자가 실행한 프로그램들이 작업표시줄에 작은 막대 형태로 나열됐다. 윈도우7은 아이콘과 점프리스트가 막대를 대체했다. 실행 프로그램을 아이콘으로 표시해주므로, 많은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실행해도 한눈에 프로그램 상황을 작업표시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아이콘을 누르면 실행중인 프로그램의 스크린샷을 보여 준다.
즐겨쓰는 프로그램은 옛 ‘빠른실행’처럼 작업표시줄에 고정할 수 있지만, 점프리스트를 통해 한 번만 눌러도 해당 프로그램의 최근 사용했던 목록이나 즐겨썼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엑셀 아이콘을 누르면 최근 작업했던 엑셀 문서들을 바로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바뀐 이용자화면 덕분에 즐겨쓰는 기능들을 두 번 클릭해 대부분 실행할 수 있게 했다.
2. 관리 센터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좀비 PC등 일반 이용자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PC에 큰 관심이 없는 이용자라면 자기 PC를 어떻게 보호해야 할 지,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할 지, 내 PC는 과연 안전한 지 알기 어렵다. 윈도우7은 ‘관리 센터’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문제해결, 복구, 사용자 계정 컨트롤(UAC) 등 보안상 즐겨쓰는 기능들을 관리 센터에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보안 백화점’인 셈이다. PC 사용중 발생하는 각종 메시지도 모아뒀다 한 번에 확인하고 해결하도록 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이용자 PC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걸 알려주는 표시다. 시스템 트레이에 상주해 문제가 생기면 빨간 ‘X’ 아이콘으로 알려준다.
3. 문제 단계 레코더
PC 사용에 익숙지 않은 이용자라면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땐 주변 도움을 청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인스턴트 메신저나 전화로는 PC 문제가 무엇인지, 증상이 어떤지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예고없이 오류가 발생했을 땐 자신이 마지막에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기억하기도 힘들다.
문제 단계 레코더는 오류가 일어나기 전 키보드 입력이나 마우스 사용 등 이용자의 모든 행동을 기록·분석한다. 저장된 파일은 e메일로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으며, e메일을 받은 사람은 동영상을 확인하듯 PC 오류를 확인하고 원격 수리할 수 있다.
4. 윈도우 디스크 이미지 버너
ISO는 CD 이미지 파일이다. CD나 DVD 내용을 압축해 HDD에 보관할 수 있어, CD·DVD 백업용으로 즐겨쓰는 파일 형식이다. 윈도우7은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ISO 파일을 읽고 CD에 쓸 수 있는 기능을 지녔다. ISO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바로 CD를 구울 수 있다. 윈도우 탐색기에서도 필요한 파일을 선택한 뒤 ‘굽기’ 메뉴를 누르면 쉽게 CD를 만들 수 있다.
5. 자격 증명 관리자
윈도우7은 이용자 아이디와 암호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자격 증명 관리자’ 기능을 내장했다. 계정별로 아이디와 암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이 가입한 웹사이트 아이디와 암호를 떠올리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 원한다면 자신이 쓰는 다른 PC에서도 공동 사용 가능하다.
6. 디스플레이 프로젝션
만약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프리젠테이션을 할 일이 많다면, 윈도우7은 더욱 쉽게 프리젠테이션에 맞는 최적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트북에 프로젝터를 연결한 뒤 ‘윈도우키+p’를 누르면 디스플레이 프로젝션 창이 뜬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쉽게 프리젠테이션 준비를 마칠 수 있다.
7. 문자 설정과 화면 맞춤
모니터는 제조사별로, 종류별로, PC에 따라 조금씩 달리 보인다. 무던한 이용자라면 처음 구입 당시 설정을 그대로 쓰겠지만, 전문 디자이너나 오랫동안 PC를 쓰는 사람들은 자기 용도에 맞게 설정을 바꿔 쓰곤 한다. 윈도우7에서는 제어판에서 몇 단계만 거치면 자기에게 최적화된 모니터 설정을 끝마칠 수 있다. 문자 굵기부터 화면 밝기, 색 조정까지 대부분 설정을 손쉽게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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