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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가파른 성장세…사용자 2억, 분기매출 1천억원 돌파

2013.08.08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 7월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넘어섰고 2013년 2분기 매출로 1,119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 매출은 47억원 에 불과했고, 올 1분기만 해도 688억원 수준이었다.

이용자와 매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쾌속 질주하고 있는 셈이다.

 자료: 네이버 2013년 2분기 실적 발표. 라인 매출 증가 추이

라인이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2012년 2분기에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했는데 2013년 2분기 15%로 늘었다. 이 정도면 검색광고 매출의 3분의 1 수준이다.

네이버는 매출의 절반 가까이(46%)를 검색 광고에서 거둔다. 2013년 2분기 검색 광고로 3,291억원을 벌어 들였다.

자료: 네이버 2013년 2분기 실적 발표

그동안 네이버는 라인 매출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2013년 1분기까지만 해도 라인 매출을 기타 항목에 묶어서 발표했다. 2013년 1분기의 실적 자료에 기타 매출에서 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2분기부터 11%, 22%, 46%, 62% 늘었다고 밝혔을 뿐이다.

NHN  2013년 1분기 실적 발표

라인은 라인주식회사의 매출을 늘리는 데도 이바지했다. 라인주식회사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다. 라인주식회사 매출은 2012년 2분기 409억원에서 2013년 1분기 1,038억원, 2분기 1,468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라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2012년 2분기 라인주식회사 매출의 11%를 차지했는데 2013년 1분기 66%, 2분기 76%를 차지했다.

자료: 네이버 2013년 2분기 실적 발표. 라인주식회사 매출 증가 추이

라인 매출의 절반은 게임에서 나온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게임이 50%를 웃돈다”라며 “스탬프(이모티콘 또는 스티커를 말함)가 30%, 기타 20%로 전반적으로 모든 항목이 고르게 성장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고 매출이 있지만, 라인플레이라는 게임과 함께 기타 항목으로 분류한다고 덧붙였다.

라인은 각국에서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매출 대부분을 일본에서 거둔다. 2013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매출의 80% 이상을 일본에서 거뒀다. 특히 게임 매출을 다른 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많이 냈다.

황인준 CFO는 “올해는 이용자 확대에 집중하는 해”라며 “라인 가입자가 유럽, 남미, 인도까지 확대되는 상황이며 하반기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목표로 삼은 가입자 3억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의 2013년 2분기 총 매출액은 7,226억원, 영업이익 1,942억원, 당기 순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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