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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 없는 ‘간편결제’ 좌초 위기…신한카드도 빠져

2013.08.09

액티브X 없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알라딘의 꿈은 또 다시 좌초하는가.

현대카드, BC카드, 삼성카드, KB카드에 이어 신한카드도 9일 알라딘의 간편결제에서 빠졌다. 알라딘은 “간편결제를 계속 살려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카드사가 지원하지 않으면 간편결제는 유명무실한 서비스가 될 수밖에 없다.

알라딘은 지난 6월 액티브X 없이도 신용카드를 쓸 수 있는 간편결제를 도입해 서비스에 나섰다. 윈도우와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만 작동하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불편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간편결제는 소비자가 카드 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면 이후에는 따로 묻지 않고 결제하는 서비스다. 액티브X를 깔지 않고도 작동하기 때문에 맥 운영체제와 크롬, 파이어폭스,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다양한 기기와 웹브라우저에서 결제가 가능했다.

간편결제는 서비스 초기 현대카드를 제외하고 모든 카드로 결제가 가능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액티브X없는 결제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현대카드에 이어 삼성카드, BC카드, KB카드가 잇따라 지원거부에 나서면서 서비스 한달여만에 좌초 위기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9일 회원수 2,220만명의 거대 카드사인 신한카드마저 지원거부를 공식화함으로써 간편결제 서비스는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할 위기에 빠진 것. 알라딘은 2009년에도 액티브X 없는 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가 카드사의 지원 거부로 철회한 바 있다.

이제 알라딘에서 간편결제를 지원하는 카드는 외환카드, 하나SK카드 정도다. 하지만 이들도 언제 간편결제를 거부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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