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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X박스 원’, 인디게임 장터 준비 중

2013.08.21

인디게임 개발자는 앞으로 ‘X박스 원’에 게임을 직접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일 쾰른에서 현지시각으로 8월20일 열린 ‘게임스컴 2013’에 참여해 인디게임 개발자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개발자가 만든 인디게임을 직접 사고파는 장터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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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차세대 게임 콘솔 X박스 원이 인디게임 개발자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MS가 게임스컴에서 인디게임 개발자 지원정책을 쏟아냈다. MS는 인디게임 개발자가 게임을 만들고 출시하는 일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디게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이름은 ‘ID@Xbox’다.

지원 시스템의 개념은 매우 간단하다. 인디게임 개발자가 개발자 계정을 만들어 MS에 등록하면, X박스 원 장터에 게임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구글의 구글플레이나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응용프로그램(앱) 장터를 생각하면 된다. X박스 원에서는 누구나 인디게임을 즐길 수 있다.

ID@Xbox 프로그램은 인디게임 개발자에게 매우 편리하다. 소규모 게임 개발 스튜디오나 1인 게임 개발자는 콘솔 플랫폼에 좀처럼 게임을 출시하기 어려웠다. 소니, MS 등 게임 콘솔 업체와 직접 게임 공급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인디게임 개발자가 직접 게임을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은 MS에도 유용하다. MS가 수많은 개인 게임 개발자를 모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할 터. 개발자가 만든 인디게임을 게이머가 구매할 수 있도록 장터를 마련하면, 자연스럽게 인디게임 시장을 만들 수 있다. ID@Xbox는 인디게임 개발자와 콘솔 업체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셈이다. 기발한 인디게임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점에서 게이머에게도 매력적이다.

다만 X박스 원에서 즐길 수 있는 인디게임을 개발하려면, 개발자 전용 X박스 원이 필요하다. MS는 앞으로 X박스 원 일반 버전에서도 인디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X박스 원에 게임을 만들어 팔고 싶은 개발자는 개발자 지원 홈페이지에 계정을 등록하면 된다. 인디게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가을부터 시작된다. 앞으로 X박스 원을 통해 ‘마인크래프트’나 ‘림보’ 등 대박 인디게임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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