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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킹 폰 경쟁이 시작됐다
by 도안구 | 2009. 08. 26

통신과 단말기 전문 시장 조사와 컨설팅 업체인 로아그룹(http://www.roagroup.co.kr)은 정기적으로 관련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언론과 고객, 파트너들에게 공개한다. 이번 글은 최근 일반폰과 스마트폰 등에서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 결합된 기능들을 제공하는 있는 부분에 초점을 둔 ‘소셜 네트워킹 폰 경쟁의 시작’이다. INQ 모바일이라는 아주 낯선 업체의 행보를 중심으로 최근 동향을 분석한 이 글을 로아그룹의 동의 아래 관련 자료를 이곳에 소개한다.

[Current Topics: Social Networking Phone 경쟁의 시작]

지난 8월 4일 INQ Mobile은 [Figure 1]과 같은 두 개의 소셜 네트워킹 폰(Social Networking Phone)을 09년 4Q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름은 풀 쿼티(Full Qwerty)를 내장한 쪽이 INQ Chat이고, 기존의 Bar 형태와 같은 쪽이 INQ Mini이다.

INQ Mobile은 휴대폰 제조사로서는 전세계 순위에도 들지 못하는 작은 회사다. 하지만, 이런 회사의 제품인 INQ1이란 모델이 올해 MWC 2009에서 최고의 단말기상을 받으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INQ1이 고객에게 소구하는 점이 ‘Social Mobile’이라는 것이다. [Figure 3]에서 INQ1 제품 소개를 보면 이 제품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에 얼마나 최적화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Figure 1 - INQ Mobile의 09년 4Q 출시 예정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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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NQ 홈페이지

[Figure 2 - MWC 2009를 통해 주목 받기 시작한 IN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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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NQ 홈페이지

[Figure 3 - INQ1의 내장 Application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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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NQ 홈페이지

[Comment on Current Topics: INQ가 제시하는 Smart Phone의 미래]

1. 고객이 원하는 것은 스마트폰(Smart Phone)의 운영체제(OS)가 아니다

재미있게도 INQ1은 아주 저렴한 가격의 일반폰(Feature Phone)이다. 개방형 OS 기반도 아니고, 당연히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앱스토어 Application Store)를 내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상당히 시장 파괴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Figure 4 - INQ1의 Social Network Service Cl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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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NQ 홈페이지

일반 폰으로는 [Figure 4]처럼 이례적으로 페이스북(Facebook), 스카이프(Skype),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enger), Last.fm 등을 내장했다. 모두 PC에서 소셜 네트워크로 중요한 서비스들을 전용 클라이언트로 제공한 것이다. 아직도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는 기존 음성 통화의 경쟁제로서 휴대폰에 내장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서비스다. 또한 인터넷 메신저 역시 휴대폰의 핵심 부가 서비스인 단문문자서비스(SMS)와 경쟁제로서 인식되기 때문에 장려하는 서비스는 아니었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급성장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Twitter)도 메시징 채널로서 SMS의 경쟁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 마냥 환영할만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객의 요구가 성장하고 있고 통신 업체간의 경쟁 상황 때문에 INQ1과 같은 제품이 영국에서 먼저 출시될 수 있었다. 더군다나 고객은 이런 여러 메시징 채널을 간편하게 통합해서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INQ1은 그런 ‘고객의 요구’에 먼저 해결책을 제시했기 때문에 MWC 2009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OS가 아니라 바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Figure 5 - LG전자의 SNS 특화 모델인 GW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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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G전자 홈페이지

2. SNS를 내장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하라

이제 SNS 서비스는 단순히 각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용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을 내장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Figure 5]는 지난 2009년 상반기에 출시된 LG전자의 GW520으로 SNS 특화 기능 중의 하나로 라이브스퀘어(LiveSquare)라는 대기화면을 갖고 있다.

라이브스퀘어에는 사용자가 가장 많이 통화하는 상대방을 아바타로서 표시하고 그 사람과의 메시지 교환 최신 상황을 표시해준다. 각각의 아바타(Avatar)에 상대방이 보내온 이메일, SMS, 페이스북의 새로운 메시지 수를 표시해준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태 표시가 푸시(Push) 서비스와 연동해 사용자 동작없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런 SNS 서비스와 기존 휴대폰의 내장 애플리케이션간의 통합은 예로 든 INQ1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Figure 6]의 왼편에서 보듯이 INQ1에서는 내장된 메시지 프로그램이 모든 서비스를 통합해서 상황을 보여준다.

[Figure 6 - INQ1에서 SNS서비스들의 통합된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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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NQ 홈페이지

또한 [Figure 6]의 오른쪽은 내장된 주소록 화면으로서 연락처에서 상대방을 선택한 후 그 사람과의 메시징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폰이나 스마트폰에서 아직까지 흔히 볼 수 없는 접근이다.

3. Palm Pre와 HTC Hero는 모두 ‘Social Networking Phone’

[Figure 7]은 Palm Pre에서 제공하는 내장된 통합된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이다. 주소록에서는 색깔로 상대방의 인스턴스메신저(IM) 상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각 연락처에는 지메일(Gmail),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보여주고 사용자는 선택적으로 상대방과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오른쪽 그림은 이메일에서 수신자들의 IM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Figure 7 - Palm Pre에 통합 메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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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alm 홈페이지

하단 [Figure 8]은 오는 하반기에 출시될 HTC의 세 번째 안드로이드(Android) 모델인 Hero의 내장된 애플리케이션들이다. Hero는 특히 안드로이드 기반이지만 구글(Google)이 제공한 유저인터페이스(UI)가 아닌 자체 센스(Sense) UI라는 새로운 UI를 도입했고 이에 맞추어서 내장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통합해서 제공한다.

첫 그림은 연락처 화면으로 Palm Pre와 마찬가지로 개인별로 다양한 메시지 채널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다른 탭으로 텍스트 메시지의 최근 교환 내용(두 번째 그림)이나 상대방 페이스북의 최신 업데이트나 이벤트(세 번째 그림) 그리고 페이스북이나 플리커(Flickr)의 최신 그림 목록(네 번째 그림)등을 연락처에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페이스북, 플리커, 이메일, SMS 등이 모두 하나의 연락처에서 개인별로 통합해서 조회할 수 있는 것이다.

[Figure 8 - HTC Hero에 통합된 SNS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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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izmodo

[Commentary: SNS 통합으로 인한 SMS 매출 하강 사이에서의 고민과 대책]

앞서 살펴 본 이러한 SNS의 내장 애플리케이션과 편리한 UI를 위한 통합은 또 다른 카니발라이지에이션(Cannibalization, 하나의 제품 출시로 인해 기존 제품 시장을 잠식하는 것)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주소록에 더욱 쉽게 인터넷 기반의 SNS 서비스(예: IM, Facebook, Twitter, E-Mail, Skype)가 통합되면 사용자는 SMS나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를 사용할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휴대폰 시장을 크게 저가 단말기(Low-End Handset)와 고가 단말기(High-End Handset)로 나눠보면, 저가 단말기에서는 기존 음성통화와 SMS가 계속해서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의 자리를 차지하겠지만, 고가 단말기 시장에서는 이미 일반 폰이나 스마트폰 구분 없이 인터넷 서비스의 접근성이 핵심 구매 요소가 되었고, 따라서 인터넷 서비스와 내장 애플리케이션간의 통합은 역행할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더군다나 고가 단말기의 요금제는 대부분 정액 데이터 요금제를 필수로 하고 있으며, 이런 요금제의 도움으로 SMS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SNS는 현재 모든 이동통신사업자와 단말 제조사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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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1 Responses to "소셜 네트워킹 폰 경쟁이 시작됐다"

아셰인의 생각…

미투데이가 대중화 되면 이런게 국내에 나올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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