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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하라, 소비자가 반응하리라
by 이희욱 | 2008. 04. 13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터치스크린 휴대폰 ‘햅틱’(Haptic)을 리뷰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제품 사용기와 관련 시장 동향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감없이 솔직한 사용기를 전달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sadal 드림>

햅틱폰

삼성전자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 '햅틱'

햅틱폰은 내 첫 터치스크린폰(이하 터치폰)이다. 휴대폰 액정화면을 직접 ‘터치’하는 건 낯설고도 매혹적인 경험이다. 누를 때마다 섬세한 진동들이 손가락을 타고 몸 안으로 흘러들어온다. 진동은 각 기능마다 미세하게 달라진다. 딱딱한 키패드를 누를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이다.

아직은 불편함이 더 크다. 새로운 입력방식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다. 익숙해지면 보다 자유자재로 터치화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이제 주변에서도 터치폰 이용자들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비싼 단말기 가격이란 걸림돌도 휴대폰 중심의 또래 문화에 참여하려는 욕구까지 막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각종 할인 혜택도 프리미엄 휴대폰을 위해 지갑을 쉽게 열게 돕는다. SK텔레콤과 KTF는 4월부터 의무약정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가입 기간에 따라 단말기 구입 대금의 일부를 할인해준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소비자가격 79만원인 햅틱폰을 대략 30만원 중반대에 손에 넣을 수 있다. 약정할인제를 도입하지 않은 LG텔레콤도 단말기 보조금 형태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터치폰 시장의 프로메테우스는 애플의 ‘아이폰’이다. 2007년 벽두,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공개했을 때 세계는 경악했다. 애당초 시장은 디자인 혁명가 애플이 내놓는 휴대폰인만큼 아이팟 디자인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막연히 짐작했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애플은 거추장스러운 버튼과 복잡한 기능들을 걷어내고 단순한 디자인의 바(bar) 모양 단말기를 선택했다. 다른 제조업체들이 여러 기능 버튼을 밖으로 끄집어내려 골몰할 때, 애플은 모든 기능들을 화면속으로 집어넣었다. ‘터치스크린’이 휴대폰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는 순간이었다.

아이폰

애플 아이폰

아이폰 이후 제조업체들은 ‘터치폰’으로 앞다퉈 돌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아르마니폰’과 ‘프라다폰’으로 프리미엄 터치폰 경쟁에 맞불을 놓았다. 삼성전자가 오디오 전문업체 뱅앤올룹슨과 손잡고 파격적인 디자인과 터치스크린을 결합한 ‘세레나타폰’으로 시선을 끄는 동안, LG전자는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뷰티폰으로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터치폰 유행을 이어갔다.

터치폰은 ‘풀화면’과 ‘진동’으로 진화하고 있다. 앞면 전체를 LCD 화면으로 채운 풀 터치스크린과 ‘만지면 반응하는’ 진동 기술이 3세대 터치폰 시대를 열려 한다. 삼성전자의 ‘햅틱폰’(SCH-W420, SCH-W4200)은 3.2인치(약 8.1cm) 풀 터치스크린에 풀브라우징 기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섬세한 떨림까지 구분하려 애쓴 진동 기능이다. 햅틱폰은 22가지 진동 패턴을 적용해, 누르는 버튼 종류나 기능에 따라 각기 다른 진동을 전달한다. 메뉴에서 ‘앨범’을 누르면 ‘드륵’하는 짧은 진동이 울리고, 사진을 손가락으로 드래그해 스크롤하면 긴 진동이 ‘드르르륵’ 전달되는 식이다. 단순히 ‘터치’에서 그치지 않고 이용 방식에 따라 다양한 감성까지 전달하려는 시도다. 

LG전자의 터치웹폰 ‘아르고’(LG-LH2300)도 경쟁 제품의 면모를 갖췄다. 아르고폰은 화면 크기가 3인치로 햅틱폰보다 작지만, 와이드VGA(WVGA)로 800×480의 고해상도를 제공한다. 휴대폰 바탕화면의 ‘퀵 서치’ 아이콘을 누르면 네이버, 다음, 구글 등 주요 포털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터치폰 시장은 지난해 1500만대 규모에서 올해 3500만대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DG뉴스는 올해 2월, ‘2008 휴대폰 10대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터치폰’을 지목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터치폰의 인기는 더욱 커질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전략폰인 ‘소울’(SOUL)폰을 앞세워 프리미엄 터치폰 인기를 국경 너머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LG전자는 올해 3월, 기존 샤인폰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결합한 ‘글리머’를 미국에서 출시한 데 이어, 4월초 ‘블랙라벨’(Black Label) 시리즈 3탄을 공개했다. 2008년 휴대폰 제조사들은 감성을 ‘터치’하려 하고, 소비자들은 오감으로 반응한다.

삼성전자 '소울'(SOUL)

삼성전자 '소울'(SOUL)

<덧> 옥에 티 하나. ‘아니요’는 맞춤법에 어긋납니다요. ‘아니오’가 맞습니다요.^^ ‘예/아니요’에선 ‘아니요’가 맞습니다. sadlove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요→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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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call Haptic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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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편집장 @asadal. 정리강박증.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 asadal@bloter.net
7 Responses to "‘터치’하라, 소비자가 반응하리라"

녕하세요. 블로그에 올리신 사용기는 잘 읽어 봤어요~

reviewist.co.kr/ 에도 한번 올려보시겠어요?

님께서 작성하신 사용기는 모든지 올릴수 있어요.

사용기로 인해서 수익이 나면 수익도 공유하는 시스템도 있어요.ㅎㅎ

재미있는 사이트니까 놀러오셔서 사용기 꼭 올려주세여~^^

‘아니요’가 맞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춤법으로는 ‘아니오’와 ‘아니요’ 모두 맞는 표현이지만 쓰임새가 다릅니다.
예/아니요 에서는 아니요가 맞는 것 같습니다.^^

햅틱폰을 사용한지 어느덧 열흘이 지났다 처음에는 좀 불편을 느낄 정도로 어색하더니 조금씩 조금씩 손에 익어가고 있다 다이얼 키패드가 없는 햅틱폰이다보니 기존의 보통 휴대폰을 쓰다가 햅틱폰을 쓰면 어색한 경우가 여럿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아무것도 안뜨는 화면을 주로 접하는 것 보통 폰들은 슬라이드를 밀거나 폴더를 열면 항상 화면이 떠있었으나 햅틱폰은 그렇질 않으니 초반에는 ‘어랏?’ 하면서 잠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이런 어색함들이 익숙함으로..

지난번 글에서도 밝혔다시피 앞으로 4,5월 2달 동안 삼성 햅틱폰 리뷰와 다양한 핸드폰 이야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햅틱폰 리뷰는 제가 파트너 블로그로 참여하고 있는 태터엔미디어와 햅틱폰 제조사인 삼성의 블로그 마케팅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입니다. 햅틱폰은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차세대 프리미엄폰이에요. 햅틱(HEPTIC,촉각의)이란 단어 자체가 주는 뉘앙스처럼 터치스크린 방식의 3.2인치 LCD가 가장 큰 특징. 휴대폰의 거의 모든 기능을 바로 이 터..

오늘은 햅틱폰 카메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햅틱폰은 200만 화소급 카메라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DSLR 카메라에 비해 카메라 핸드폰은 포커싱도 잘 안 맞고, 화이트밸런스도 뭉개지기 일쑤지만, 핸드폰 내장형이라는 편리성과 다양한 부가기능을 고려한다면 사용해볼 만한 것 같아요. 앞으로 사용하게 될 사진은 모두 햅틱폰 SPH-W42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핸드폰을 받아 다음날 오전에 찍었고, 풀 터치스크린 방식이라는 고유의 햅..

삼성전자 터치폰이 세간의 화제를 모으면서 등장한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터치폰 햅틱이 등장하면서 가장 크게 집중된 부분이 새로운 방식의 터치 스타일과 위젯 기능이 대표적인 특징이라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터치폰 그리고 위젯” 이라는 기능이 과연 얼마나 새로움을 줄지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프라다폰을 통해 터치폰에 대한 UI를 이미 익혔던터라 기대수준이 어느정도 만들어져 있기에 햅틱은 얼마나 기대 수준을 만족시킬지 궁금했었습니다. 과연..

햅틱폰 체험단이 되어 기기를 받은 지 8일이 지났다. 기 존 LGT로 번호이동 하면서 기기를 무료로 교환했기 때문에 당장 기존 제품을 해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햅틱폰을 신규로 개통할 수밖에 없었다. 햅틱폰은 3G폰이기 때문에 어차피 010으로 번호를 바꿔야 하고 기존 017 번호를 없애기 어려운 상황 때문에라도 휴대폰을 두 개나 들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어찌됐든 휴대폰 두 개를 번갈아 가며 전화를 걸고 받고 있으니 어지간히 헷갈린다. 둘 다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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