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토리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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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지난 분기 연간 4.1%의 성장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지난 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2분기 35억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형성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그 속을 들여다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톱3에 의해 상당한 시장이 점유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기업들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스토리지 인프라에서의 복원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합니다. EMC와 IBM, 시만텍 등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톱3로서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25.6%, 16.0%, 14.8% 등입니다. 그밖에 빔과 컴볼트 등이 있었는데, 이들 기업의 경우 연간 성장세가 상당히 높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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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빔의 경우 99.7%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하였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의 가상화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빔의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빔은 1만9천여개에 이르는 파트너와 7만3천여 고객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EMC를 비롯해 IBM이나 시만텍 모두 가상화 기반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능들은 가지고 있지만, 빔과 같이 가상화 플랫폼에 특화해서 지원하는 기업의 이러한 성장은 가상화 분야의 시장 성장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추량해 볼 수 있네요.

IDC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조사는 기본적으로 벤더들의 스토리지 판매와 동반해 판매하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시스템의 판매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EMC의 경우 데이터 보호 항목에서 아바마와 넷워커에 집계되고 복제 영역은 SDRF, 타임파인더, 미러뷰 등이 집계됩니다. 한편 스토리지 자원 관리의 경우 ECC와 유니스피어 등을 포함하는데, 이런 점을 생각해 본다면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만 제작하는 시만텍의 입장에서는 다소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네요.

데이터 보호 분야를 보면 시만텍이 꾸준하게 2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그 뒤를 IBM과 EMC가 뒤쫓고 있는 형국입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 분야에서 IBM이 2위를 하고 있는데, TSM(Tivoli Storage Manager)으로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낸다는 점입니다. 시만텍은 넷백업과 백업이그젝을 합친 것이고 EMC는 넷워커와 아바마, DPA(Data Protection Advisor) 등을 포함한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IBM이 생각보다 기대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컴볼트의 경우 지난 2분기에 연간 20.5%의 성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0% 이하의 시장 점유를 점하고 있는데,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2년 내 데이터 보호 영역에서 톱 3안에 들어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야에서 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냐고 물어본다면 컴볼트라고 대답해야겠습니다.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는 2개 분야가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하나는 앞서 이야기를 해왔던 데이터 보호·백업 및 복구 분야이고 또 다른 분야는 스토리지 자원 관리인데, 이 분야들은 각각 8.9%와 9.1%의 연간 성장율을 보이면서 13억달러와 6억7400만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지난 2분기에 형성하였습니다.

현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EMC, IBM, 시만텍 등의 3개 기업이 견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이러한 체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EMC가 25% 정도로 꾸준히 1위를 하고 IBM은 16%, 시만텍은 15% 정도입니다. 2013년 1분기와 2분기 뿐만 아니라 지난해 1분기와 2분기도 유사합니다. 물론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1% 내외라서 크게 비율 상으로 보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이쯤 되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삼국지라고 할 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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