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과 HP, CA와 BMC 등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의 IT 자원들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 업체들의 클라우드 전략이 묘한 대조를 이루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CA와 BMC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지만 IBM과 HP는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우선 팔을 걷고 나선 업체는 CA와 BMC다.
한국CA(www.ca.com/kr)는 CA의 전사적 IT 관리(EITM) 솔루션이 대표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CA는 ▲비즈니스 중심 자동화 ▲서비스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솔루션을 통해 현재 아마존 EC2를 지원중이며, 또한 몇몇 시스템 관리 솔루션의 역량을 향상시켜 아마존 EC2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서 기업들은 내부 IT 인프라뿐 아니라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도 CA의 전사적 IT 관리 솔루션 이용이 가능해졌다.
김용대 한국CA 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제공하는 혜택을 인지하고 IT 아키텍처의 주요 구성요소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관리하는 조치를 통해 기업들은 비즈니스를 변모시키는 IT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내부 인프라와 아마존 EC2 사이에 유례없는 기민성과 효율성을 제공함으로써 아마존 EC2 지원을 포함한 확장된 CA 관리 솔루션은 고객들이 린 IT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EC2를 지원하는 ‘CA 스펙트럼 오토메이션 매니저(CA Spectrum Automation Manager)’, ‘CA CMDB’, ‘CA 서비스 데스크 매니저(CA Service Desk Manager)’, ‘CA 와일리 인트로스콥(CA Wily Introscope)’, ‘CA 인사이트 데이터베이스 퍼포먼스 매니저(CA Insight Database Performance Manager)’ 등이다.
CA는 이런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 이외에도 지난 6월 ‘CA 클래러티 PPM 온 디맨드(CA Clarity PPM On Demand)’ 솔루션을 발표하면서 직접 사업도 벌이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의 테리 와이즈(Terry Wise) 사업 개발담당 이사는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IT 자원의 공급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으로 채택함에 따라, 상당수 기업들이 기존 사내 인프라와 클라우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번 협력을 반겼다.
이 시장엔 지난 8월 초 BMC소프트웨어가 먼저 발을 담갔다. BMC는 서비스 요구 관리, 변경 관리, 애트리움 오케스트레이터, 블레이드로직 운영 매니저, 디스커버리, 서비스 수준 관리, 벤더 관계 관리, 재정 자원 관리, 가상화 등 자사의 비즈니스 서비스 관리(BSM) 플랫폼 전반을 아마존 클라우드 인프라에 탑재시켰다.
키아 베니아(Kia Behnia) BMC 기업 서비스 관리 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는 “기업들이 기존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외부 가상 자원으로 확대함에 따라 강력한 관리 필요성이 기업들에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SM 플랫폼은 기업들이 기존의 내부 IT자원과 클라우드를 통해 단 몇 분 만에 용량을 요청하고 조율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CA와 BMC가 아마존의 인프라에 자사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비해 HP와 IBM은 아직 이를 지원하고 않고 있다.
HP의 경우에는 직접 Saa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P는 품질관리와 성능관리 분야에서 이미 SaaS 사업을 하고 있으며 HP SW 제품 가운데 최대 60%까지 SaaS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동욱 한국HP 부장은 “이미 진행하고 있는 SaaS 사업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다각도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HP는 일단 독자적인 서비스 제공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기존 SaaS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IBM 측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아직까지 티볼리 분야에서 별다른 행보는 없다”고 밝혔다.
CA와 BMC, HP와 IBM이 IT 자원 관리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HP와 IBM의 경우 하드웨어와 서비스 조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 클라우드에 자사 솔루션을 제공하기보다는 독자적인 인프라 구축 후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이에 비해 CA와 BMC는 전통적으로 해당 분야 소프트웨어만 보유하고 있어 막대한 SaaS 인프라 구축이 쉽지는 않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두 회사가 먼저 아마존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외부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를 직접 활용하면서 HP와 IBM의 온디맨드 서비스와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어느 회사의 전략이 고객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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