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상장 심사 서류 공개…”카톡·라인이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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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마이너스 지갑을 들고 상장을 준비한다.

트위터는 2012년 7900만달러 손실을 입었고, 2013년 상반기 6900만달러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2013년 11월 미국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미 상장하는 데 필요한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서류는 10월3일 일반에 공개됐는데 트위터가 적자 기업이란 걸 보여준다.

트위터는 2012년 3억1600만달러를 벌었지만 79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라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2013년 상반기에 2억5360만달러를 벌었는데 6900만달러 적자를 봤다. 해가 갈수록 매출이 늘지만, 그 이상을 쓴다.

트위터와 함께 대표 SNS로 꼽히는 페이스북은 달랐다. 페이스북은 2012년 상장할 당시 순이익 10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트위터는 마이너스 통장에 돈을 어떻게 채울까. 바로 광고와 데이터 판매로 돈을 번다. 특히 광고로 매출 대부분을 채우는데 매출 85%를 광고에서 얻는다. 광고 매출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에서 거둔다. 상장 심사 서류에 따르면, 전체 광고 매출의 65%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나온다.

데이터 판매는  트위터 매출의 15%를 차지한다. 사용자가 쓴 메시지 데이터를 외부 업체에 파는 거다. 트위터 메시지로 유행과 화제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몇 시 몇 분, 어느 시점에 특히 집중해서 얘기하는지, 어느 지역 또는 국가에서 특정 주제를 많이 말하는지 등을 트위터 메시지로 파악할 수 있다. 트위터는 이 정보로 TV시청률과 인기도, 사용자의 정치 성향 등을 살핀다.

트위터는 이용자 현황도 공개했다. 트위터의 한 달 활성사용자는 2억1830만명이고, 4명 중 3명은 모바일로 접속한다. 하루 활성사용자는 1억명이 넘고, 하루에 올라오는 트윗은 5억건이 넘는다. 트위터는 사무소를 12개국에만 차렸지만, 이 서류에서 거의 모든 나라에 사용자가 퍼졌다고 말한다.

  • 트위터가 공개한 S-1 서류 보러 가기
  • 트위터가 꼽은 경쟁 서비스: 카카오톡과 라인

    트위터가 투자자에게 공개한 서류에 카카오톡과 라인이 등장한다. 트위터가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 서비스로 두 서비스를 꼽았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한국의 카카오톡, 일본의 라인, 중국의 시나웨보가 자사 서비스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실시간 의사소통하는 서비스인데 모바일 중심이라는 게 비슷하다는 얘기다. 3개 서비스는 주력 시장을 확보하여 트위터가 비집고 들어갈 틈을 찾기 어렵게 만든다.

    트위터가 위 3개 서비스를 언급한 사실 못지않게 경쟁 서비스로 꼽은 것도 흥미롭다. 특히 카카오톡과 라인을 꼽은 게 더 그렇다. 카카오톡과 라인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문자를 보내듯이 스마트폰에 전화번호가 있는 지인과 얘기하는 스마트폰 앱이다. 헌데 트위터는 이 두 서비스를 경쟁 서비스로 본 게다. 덕분에 카카오톡과 라인이 더 크게 성장할 거란 짐작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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