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MS, 클라우드 오피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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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위해 뭉쳤다.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 2011년 PC용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앱’을 선보이며, 손을 맞춘 바 있다.

이번에는 자사 강점을 좀 더 살리는 방향으로 힘을 합쳤다. SK텔레콤은 ‘T클라우드’라는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를, MS는 최신 버전의 자사 오피스 솔루션을 내놓았다. 양사는 이를 결합해 클라우드 기반 문서 협업 솔루션 ‘T클라우드 비즈 오피스박스’를 10월10일 선보였다.

skt officebox

김 제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스마트워크에 대한 한국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탄탄한 안정성을 갖춘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인프라가 만난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문서협업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T비즈포인트 오피스팩’이라는 구글앱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오피스박스는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오피스박스는 크게 오피스 솔루션을 컴퓨터에 설치해 작업하는 설치형과 웹브라우저에서 웹앱 형태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최신 버전을 이용하는 미설치형으로 나뉜다.

미설치형은 운영체제 구분 없이 윈도우, OS X, 사파리, 크롬,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최신 오피스 솔루션을 지원한다.

설치형은 윈도우 운영체제만 지원한다. SK텔레콤은 “현재 맥용 오피스 솔루션이 나와 있으나 최신 버전인 2013이 아닌 2011인 관계로 이번 오피스박스 라이선스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맥용 사용자가 오피스박스를 사용하려면 미설치형 요금제를 사용해야 손해가 없다.

오피스박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같은 모바일 운영체제도 지원한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오피스박스를 내려받으면 문서 보기나 간단한 문서 편집을 할 수 있다.

이 때 작성된 문서는 모두 T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 클라우드 서버에 개인용 저장공간을 따로 만들어 저장하거나 같은 문서를 공유하는 팀원끼리 그룹간 문서 공간을 만들어 저장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게시판, 캘린더, 공지사항, 블로그 등의 기능을 추가해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박스 미설치용은 한 아이디 당 1개월 사용료가 6천원이다. 설치용 오피스박스 베이직은 한 아이디 당 1개월 사용료가 1만7500원이다. 이 경우 저장공간 개인당 5GB, 회사·팀 공간은 총 10GB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10월10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과 마이크로솦트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할 기회를 갖게돼 기쁘다”라며 “고객이 다양한 문서 협업 솔루션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