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C로그’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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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의  ‘C로그’(씨로그)가 10월16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0년 9월15일 출시되고 3년 만이다.

SK컴즈는 C로그 사용자가 줄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유지하기 어려워 서비스를 그만한다고 10월15일 싸이월드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종료 1개월을 앞둔 9월에도 예고한 바 있다.

C로그는 2010년 ‘차세대 싸이월드’를 표방하며 출범한 SNS다. 미투데이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새로운 SNS가 주목받던 시기였다.

당시 새로운 SNS는 미니홈피보다 단순한 점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미투데이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새로운 SNS는 사용자가 친구의 글을 읽으로 일일이 방문하는 수고를 덜어 줬다. ‘모아보기’나 ‘타임라인’, ‘뉴스피드’ 등 이름은 다르지만, 사용자가 한 곳에서 친구의 글을 읽게 했다. 사용자가 자기 계정을 관리하는 수고도 덜었다. 글쓰기와 프로필 관리하기 기능만 갖췄다. 일촌을 맺고, 친구의 미니홈피를 한곳한곳 방문하고 미니룸, 일촌평, 방명록, 게시판, 사진첩, 다이어리 등 꾸밀 공간이 많은 싸이월드와 참 달랐다.

C로그는 싸이월드 사용자가 다른 SNS로 갈아타지 않고도도 새로운 SNS를 쓰는 느낌을 줬다. C로그는 ▲모아보기 ▲노트 ▲플러그인 ▲공감 ▲인맥 등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는데 ‘모아보기’는 미투데이의 ‘모아보기’, 트위터의 ‘타임라인’,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비슷했다. ‘공감’ 단추는 페이스북의 ‘좋아요’ 단추와 꼭 닮았다. 즐겨찾는 서비스와 기능을 씨로그에서 쓰게 한 ‘플러그인’도 페이스북 응용프로그램과 비슷했다.

SK컴즈는 기업용 C로그도 만들었다. ‘브랜드 C로그’는 2011년 1월 나왔는데 단체나 법인이 3300만 SK컴즈 회원에게 자기를 홍보하는 장이었다. 축구해설가 차범근, 축구선수 차두리, 의사 박경철, 가수 김C,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브랜드 C로그를 개설했다. 그렇지만 C로그의 모든 서비스는 10월16일 중단된다.

SK컴즈는 C로그의 글을 사용자의 싸이월드 블로그나 미니홈피의 ‘다이어리’ 속 ‘공감노트’에 옮길 예정이다. 다른 방법으로 백업받길 원하는 사용자는 싸이월드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SK컴즈는 싸이월드와 별개로 2013년 8월 새로운 SNS ‘데이비’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싸이월드 SNS C로그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