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바일지갑 전용 ‘주머니카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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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모바일 결제를 돕는 플라스틱 카드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에서 발급받아 금액을 충전하면 모든 체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머니카드’를 10월21일 출시했다. 아직은 사용자 층이 적은 모바일 지갑 시장을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모바일 지갑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 수단을 말한다. 바코드, QR코드, NFC 결제, 유심 결제가 대표 사례다. 등장 초창기만 해도 지갑 없는 결제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기기가 설치된 매장에서만 결제가 이뤄진다는 불편함 때문에 사용자로부터 외면 받았다.

KT zoomoney

KT가 선보인 주머니카드는 은행계좌가 없어도 발급받을 수 있다. KT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주머니’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위해 KT는 신한카드와 손잡았다.

주머니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신한은행 가상 계좌가 만들어지고, 이 계좌 기반의 플라스틱 카드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발급받은 주머니카드를 주머니 앱에 등록하면, 주머니 앱에 충전한 금액 내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주머니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가리지 않는다. 체크카드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주머니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금액과 잔액이 문자로 발송된다. 주머니 앱에서도 카드 사용 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

주머니카드는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KT는 연말까지는 사용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시 5% 캐시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욱 KT 제품1본부장은 “주머니 카드 출시로 신용카드 가맹점 결제도 가능해짐에 따라 스마트폰 현금지갑 서비스인 주머니와 함께 사용하면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진정한 스마트 금융 서비스 편의성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머니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KT는 “향후 KT플래자와 신한은행 지점에 주머니 카드를 비치해 신청하면 누구나 바로 주머니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머니 앱은 KT올레마켓,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KT사용자가 아니어도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