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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나들이 떠나볼까…11월2일까지 공유위크 열려

2013.10.27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다른 사람과 기꺼이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일을 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코리아)는 10월25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서 ‘공유위크’를 진행한다.

공유위크는 공유 정신을 주고받는 일종의 ‘공유’ 벼룩시장이다. 자신이 가진 물건을 내놓고 판매하는 벼룩시장처럼 공유위크에서는 다양한 기업이 자신들의 공유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선보인다.

2013 week

이번 행사를 위해 CC코리아는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과 손잡았다. 문화로놀이짱, 스페이스노아, 풀뿌리재단, 위즈돔, 조인어스코리아,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 프로젝트노아, 집밥, 쏘카, 유스보이스 드이 모여 서로의 서비스를 사람들과 나눈다.

이들 참여 기업은 댓가를 바라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들이 준비한 공유 행사에 사람들이 참여해 공유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목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쏘카’는 주택가나 대중교통 환승이 쉬운 곳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자동차를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집밥’은 야채시장이나 청과점에서 팔수는 없지만 요리는 할 수 있는 재료를 모아 홍대에서 카레를 만드는 행사를 준비했다.

cc jeniffer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이 ‘공유’에 대한 생각의 문턱을 조금 낮췄으면 좋겠습니다. 쏘카나 집밥의 서비스를 한번이라도 이용해보시면 공유가 얼마나 쉬운지 아실거에요.”

이번 공유위크 행사를 기획한 강현숙 CC코리아 상근 활동가는 ‘공유’에 대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이 공유를 어렵게 여긴다 . 자신이 갖고 있는 무언가를 목적 없이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은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으로 우러러 본다고 할까.

“꼭 제품, 사물만 공유하는 건 아닙니다. 지식이나 경험도 얼마든지 공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안쓰는 방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란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누구나 맘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게 바로 ‘공유’입니다.”

CC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일부러 ‘공유’라는 단어에 한계를 두지 않았다. 행사 주제를 ‘공유’로 정한 다음 관련되는 모든 활동을 행사에 포함했다.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자신의 그림 그리기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바느질 잘하는 사람이 바느질 잘하는 법을 알리겠노라고 나섰다.

“공유위크는 ‘공유는 의미있는 활동입니다. 가치있는 활동입니다. 여러분 모두 공유하세요’라는 개념을 머릿속에 주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뭐랄까요. 그냥 ‘공유 해보니 이런게 좋구나’를 마음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자리랄까요. 많은 사람들이 공유위크 기간 동안 공유를 체험하고 ‘공유가 이렇게 쉽구나~’라는 걸 사람들이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CC코리아는 이번 공유위크 행사기간 동안 ‘공유본색’이란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송호준 작가와 같이 평소 공유활동을 활발히 하는 사람을 불러 ‘공유를 왜 해야하는가’란 주제로 얘기를 주고받는 자리다. 그외 공유위크 기간 동안 이뤄지는 공유활동은 ‘공유위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izzien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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