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가상화된 SDDC를 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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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프트웨어 정의’가 넘친다.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IBM, HP, 시스코 등 다양한 기업이 이미 소프트웨어 정의 시장에 뛰어들어 활약중이다.

한 분야만 소프트웨어로 정의하기에는 아쉬워서일까. 가상화 업체 VM웨어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소프트웨어로 정의하겠다고 나섰다.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가상화’ 기술로 말이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정의’는 ‘가상화’와 의미가 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정의는 가상화와 비교해 애플리케이션을 프로그래밍으로 정의할 수 있고, 데이터센터를 자동화해 운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요. 가상화에서 조금 진화된 형태가 ‘소프트웨어 정의’가 아닐까요.”

VMware CEO

소프트웨어 정의란 무엇일까. 11월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v포럼2013’ 행사에서 펫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는 가상화 연장선에  ‘소프트웨어 정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VM웨어는 이같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센터 각 분야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 부문 솔루션이 필수입니다. 서버만 소프트웨어로 정의한다고 해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란 얘기지요.”

VM웨어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 내 핵심 인프라를 소프웨어를 가상화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시장에 접근한다. 물리적인 자원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논리적 자원으로 구성해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에 따르는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비즈니스 부서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컴퓨팅 분야에선 하둡 같은 새로운 데이터 처리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2010년 데이터센터에서 가상머신을 활용하는 경우가 급증하면서,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환경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했습니다. VM웨어의 솔루션을 유연한 스토리지 환경과 가상머신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합니다.”

지난 8월에 열린 ‘VM월드 2013’에서 선보인 v스피어로5.5는 컴퓨팅 환경을, 버추얼SAN으로는 스토리지 환경을, NSX로는 네트워크 환경을 가상화해 운영할 수 있다. v클라우드스위트5.5로는 가상화된 각 컴퓨팅 자원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물론 VM웨어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위해 단순히 솔루션만 개발한 건 아니다. VM웨어는 지난해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 ‘니시라’를, 올해 초엔 스토리지 가상화 업체 ‘버스토’를 인수했다.

“현재 VM웨어의 가상머신은 전세계에 4천만대 정도 있습니다. 이 가상머신을 완벽하게 작동하는, 100% 가상화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겔싱어 최고경영자는 한국 시장에도 그 기회가 있다고 보았다. VM웨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데이터센터 전체 작업 중 20~30%만 가상화로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평균적으로 작업의 70% 이상을 가상화해 운영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한국의 가상화 도입 비율이 낮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유닉스에 대한 선호도, 안정성 높은 시스템을 도입하길 원하는 대기업 문화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사용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게 저희가 앞으로 한국에서 할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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