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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 기술로 나만의 ‘P2P 클라우드’ 만들자

2013.11.06

N드라이브, 다음 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를 믿을 수 있겠는가. 나만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면 어떨까. P2P 기술로 만든 파일 동기화 프로그램 ‘비트토렌트 싱크’가 API를 11월5일 공개했다는데 한번 들여보자.

비트토렌트 싱크는 2013년 7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N드라이브나 다음 클라우드, U클라우드처럼 서로 다른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있는 파일을 동기화하는데, 일을 처리하는 중앙 서버는 없다. P2P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P2P는 서버 없이 컴퓨터끼리 데이터를 주고받게 한다.

비트토렌트 싱크

▲이미지: 비트토런트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전할수록 사용자의 데이터는 특정 회사에 몰린다. 사용자가 구글 드라이브를 활발하게 쓸수록 구글 서버에 자기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셈이다. N드라이브는 네이버에, 다음 클라우드는 다음에, 스카이드라이브를 쓰면 MS에 저장하는 거다.

그런데 클라우드 서비스가 내가 올린 정보를 지켜주리라고 믿어도 되겠는가. 미국 NSA 감청 사건에서 보듯이 내 파일은 내 게 아니다. 어느 때에 수사 목적 혹은 국가 안위를 위해서 들춰봐도 되는 데이터가 된다.

비트토렌트 싱크는 P2P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자기 컴퓨터와 태블릿PC, 스마트폰으로 파일을 동기화하고 백업하게 한다. 그러면서 이참에 API를 공개해, 외부 개발자가 비트토렌트 싱크의 작동 방식을 이용하게 했다. SNS나 커뮤니티,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때에 비트토렌트 싱크를 쓰라는 거다.

비트토렌트 싱크는 API로 특정 파일이나 폴더와 동기화하거나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으며, 이때 비트토렌트 싱크의 기본 이용자 조작화면(UI)을 굳이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비트토렌트 싱크 API는 윈도우와 맥, 리눅스에서 작동한다. 자세한 내용은 비트토렌트 싱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비트토렌트 싱크는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다. PC와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된다.

비트토렌트 싱크 에이피아이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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