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워라, ‘라인’…네이버 매출의 5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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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성장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가입자 수가 2억8천만명으로, 하루 70만~80만명씩 가입자가 는다. 라인 매출이 네이버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규모를 훌쩍 넘었다.

네이버는 11월7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013년 3분기, 라인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라며 2013년 라인의 매출이 1286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의 2배 가까이 되는 수준이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2013년 1분기까지 네이버 매출에서 검색광고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다. 2분기부터는 그 자리를 라인에 내줬다.

네이버의 매출은 2013년 3분기 기준으로 5853억원이다. 그중 절반 이상(57%)을 검색 광고가 차지하고, 22%를 라인, 13%를 디스플레이 광고가 차지한다.

라인의 매출은 주로 게임에서 나온다. 매출의 60%가 게임, 20%는 스티커, 나머지는 라인 앱의 광고와 라인 플레이 매출을 합한 것이다. 라인의 매출을 이끄는 국가는 일본이다. 네이버는 라인 매출의 80%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인터넷 서비스가 모바일을 집중 공략하는 상황에서, 라인이 만든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각국에서 2억8천만명이 쓰는 모바일 플랫폼도 흔치 않다. 규모가 크고,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플랫폼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왓츠앱을 꼽을 수 있다. 라인은 이 3개 서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를 한 뒤, 트위터는 기업공개를 앞두고 광고에 주력한다. 라인도 두 서비스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2014년께 라인주식회사가 기업공개를 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내부에서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을 뿐, 특별히 결정한 바 없다”라고 말했다. 광고에 대해서도 “라인 광고를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며 “두 서비스는 주된 수입원이 광고 사업이지만, 라인은 많은 콘텐츠 중 하나로 광고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라인에서 광고는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기타 매출’의 일부분일 뿐이다.

지금 라인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광고와 비슷한 광고 상품이 등장할 자리가 이미 있다. 라인 앱에 있는 ‘타임라인’이다. 타임라인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다. 친구들의 소식을 한데 모아서 보여준다.

타임라인에 광고가 끼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네이버는 ‘계획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네이버는 신규 시장에 라인을 출시할 때, 공식 계정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네이버는 “새로운 시장에 들어갈 때 제일 먼저 현금화할 수 있는 게 공식 계정 광고”라며 “새로운 시장에 들어갈 때마다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해 현지 기업을 유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 계획이 일본에서는 장기 광고주를 만들어 광고 단가를 높이는 것으로, 그외 지역에서는 신규 광고주를 만드는 것으로 세워졌다. 네이버는 18개국에서 240개 공식 계정을 운영 중이다. 공식 계정 외에 스티커를 비롯한 광고를 쓰는 광고주는 10월말 기준, 1만5천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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